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1% 폭등하거나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포천은 현재 옵션 시장의 흐름을 볼 때, 엔비디아의 주가가 11%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21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은 주당 4.60달러로, 1년 전 65센트에서 60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20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0% 정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은 주가 상승 모멘텀에 연료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의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부추겨 주가를 급등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면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져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다.
현재 옵션 시장은 콜옵션과 풋옵션이 산재한 가운데, 오는 23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옵션 스트래들' 비용은 약 80달러다.
엔비디아가 만기 도래 직전 장을 주당 725달러 마감했다고 가정할 경우 옵션 트레이더가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주가가 80달러 오른 805달러 이상으로 상승하거나 80달러 내린 645달러 아래로 떨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어느 방향이든 11% 변동성에 해당한다고 포천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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