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증시가 일부 회복하자 최근 ‘빚투’인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는 “부자는 빨리되지 않는다”며 상장지수펀드(ETF)를 소개하며 시간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약 33조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이 약 26조원, 코스닥시장이 약 7조원이었다. 지난달 초 증시 급락 과정에서 27조원대까지 줄었던 잔고는 주가가 일부 반등하자 5조원 넘게 다시 늘었다.
이 중 젊은 투자자의 신용융자액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20·30대 신용융자 잔액은 4조1943억원으로 지난 2024년 말 1조7607억원의 약 2.4배에 달했다. 20대는 같은 기간 1942억원에서 4768억원으로 약 2.5배를, 30대는 1조5665억원에서 3조7175억원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빚투가 늘면서 주가 하락으로 일정 담보를 유지하지 못하면 주식이 강제로 시장에 처분되는 반대매매 위험도 커지고 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5월 7076억원에서 6월 1조1229억원으로 늘었고 7월에도 9927억원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존리 대표는 빠르게 돈을 벌려는 투자 심리를 경고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새멋TV’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 60대 중반 여성은 존리 대표에게 “최근 20대들이 주식에 손댔다가 다 손해를 봤다는 방송을 봤다”며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상담했다.
이에 존리 대표는 “문제는 금융 교육의 부재였던 것 같다”며 “많은 20대, 30대가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자라는 건 절대 빨리되지 않는다.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은퇴를 앞둔 투자자라면 오히려 레버리지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도 조언했다.
장기 투자 방법으로는 ETF를 예시로 들었다. 가령 신생아에게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질문에는 “이 아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재산은 시간”이라며 미국 S&P500 ETF와 한국 코스피200 ETF 등을 예로 들었다. 또 퇴직연금 전액을 S&P500 ETF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선 “100%를 다 미국에만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국내 주식에도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매일 수익률을 확인하는 투자 습관도 경계했다. 존리 대표는 “100주 사놓고 매일매일 핸드폰 들여다보고 있다. 그건 도박이다”라며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보다 기업이 장기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지 등을 살펴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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