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개미가 3년만에 돌아왔다 - 이 주식 하루새 주가 74% 폭등

글쓴이: lemontreean  |  등록일: 05.15.2024 13:53:33  |  조회수: 723
팬데믹 와중에 뉴욕 증시에서 논란이었던 ‘밈 주식 현상’이 다시 재개될 조짐이다. 당시 개미투자자들 사이에 밈주식 열풍을 주도한 인물이 3년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하자, 관련 주식이 70% 이상 폭등하는 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비이성적인 주가 급변동 현상으로 진단하고 밈주식 경계 목소리가 높아졌다. 밈주식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 투자자가 몰리는 주식을 뜻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은 74.4% 급등한 3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78.4% 급등한 5.19달러에 마감했다.

대표적인 밈주식인 두 종목이 급등한 것은 지난 2021년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매도 세력 반대 운동을 펼친 키스 질이 엑스(X·옛 트위터)에 새로운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었다.

그는 전날 밤 편안한 자세로 기대어 게임을 하던 남성이 제대로 해보겠다는 듯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앞을 노려보는 이미지를 올렸다.

질은 첫 게시물 이후 “앞으로 바쁜 몇주가 될 거야, 형제여”라는 드라마 대사 등이 담긴 동영상 게시물을 별다른 설명 없이 연이어 올렸다. 2021년 6월 이후 비활성화상태였던 그의 계정이 약 3년 만에 가동되자 레딧 주식토론방에는 수많은 반응 글이 올라왔고, 이는 게임스톱과 AMC 주식에 대한 집중 매수로 이어졌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 랠리로 공매도 세력은 이달 12억4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월가 일각에서는 3년 전 뉴욕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게임스톱 사태’가 재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웨드부시 증권의 마이클 패치터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 감안시 주가가 이렇게 오를 수 없다”며 “게임스톱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임스톱의 핵심사업은 쇠퇴 중이며 올해 손실 규모만 1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다 리서치의 지아코모 피어란토니 데이터 총괄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급증은 통상 랠리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발빠른 공매도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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