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는 내 연인사랑해" 홍상수 감독 또 공개고백 99.--.20.60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5.22.2017 14:42:34  |  조회수: 567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에 대한 마음을 또 한 번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22일 오후 2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 페스티벌에서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영화 '그 후(홍상수 감독)'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김민희·권해효·조윤희·김새벽이 참석해 칸 경쟁부문 진출과 영화를 처음으로 공개한 소감 등을 털어놨다.

전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67회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아 온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후 국내 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다"며 당당하게 불륜 사실을 고백했다. 고백 후에도 국내에서는 전혀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칸 영화제에는 나란히 참석, 해외에서 근황을 전했다.

더 이상 거리낄 것 없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한국 기자회견에서 말했 듯이 나는 김민희를 사랑한다. 김민희는 내 연인이다. 김민희는 나에게 무엇보다 더 큰 영감을 준다"며 김민희가 자신의 뮤즈임을 강조했다.

이어 "배우가 나에게는 중요하다. 나는 배우들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 어떤 감독들보다 내게는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나는 장소와 배우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한 배우와 함께 하기로 결정하면 그가 과거에 무엇을 찍었는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 만남이 나의 과거에 대해 어떤 기억을 떠올리게 하면, 나는 뭔가를 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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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마음은 김민희 역시 마찬가지.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작업 방식은 그 어떤 감독보다 독특하다. 그리고 난 홍상수식 방식이 마음에 든다. 홍상수 감독 영화를 촬영할 때는 느낌이 굉장히 중요하다. 때문에 그 날의 내 기분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민희는 "내가 홍상수 감독에게 영감을 받는 것은 특별히 없다. 디만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홍상수 감독과 작업해서 기쁠 뿐이다"며 "때문에 홍상수 감독과 반복적으로 작업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늘 새롭고 나를 자극시킨다. 할 수만 있다면 계속 홍상수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김민희는 베를린 영화제에 이어 칸에서도 수상을 할 수 있다면 본인과 홍상수 감독 중 누가 받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욕심 같은 것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민희는 "그건 그 때 심사위원 분들이 결정해 나오는 것이지 결과적으로 받고 싶고 그런 마음 없다. 다만 홍상수 감독님 영화 '그 후'가 너무 좋아서, '좋은 결과도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만 조금 하고 있다"며 해맑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

'그 후'는 아름(김민희)이 작은 출판사에 첫 출근한 날 벌어진 소동을 담은 작품이다. 아름의 상사 봉완(권해효)이 전 출판사 직원 창숙(김새벽)과 불륜을 일으키면서 아내 혜주(조윤희)에게 들키고, 아름이 불륜녀로 오해 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러닝타임은 92분으로 국내 개봉은 미정이다.

사진= 칸(프랑스)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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