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서 쓰신 1만8000원배우 김민석의 눈물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4.10.2017 13:38:28  |  조회수: 749
할머니의 체크카드 사연을 공개한 배우 김민석 이야기가 청취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는 김민석이 출연해 체크카드로 얽힌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소현은 “할머니께서 체크카드 1만8000원 쓰신 걸 보고 눈물을 흘렸다던데”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민석은 “할머니께서 워낙 안 쓰시는 분이라 돈을 드리는 건 의미가 없었다”며 “체크카드에 돈을 넣어 드리면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안 긁으면 이 카드 없어진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김민석은 그 후로 2000원 혹은 4000원씩 돈이 빠져나간 계좌를 확인했다.

자신을 키워주신 것에 비하면 한없이 적은 금액이라는 생각에 김민석은 “100만원, 200만원씩 긁으셔도 된다”며 자기는 앞으로 돈 벌 날이 많다고 할머니께 다시 말씀드렸다.

하지만 할머니가 쓴 돈 중 가장 큰 액수는 ‘아귀찜 1만8000원’이었다.

한편 김민석은 “할머니께서 드라마보다 예능에 나오는 걸 좋아하신다”며 “처음에 말도 잘 안 하고 낯도 가려서 예능을 꺼렸지만, 이제는 섭외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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