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빅4, 누가 제일 크게 웃었나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8.15.2016 13:21:42  |  조회수: 917
중간성적표 살펴보니..

1.'천만 돌파' 부산행 최고 대박
2. 인천상륙작전 손익분기점 돌파
3. 개봉 2주차 덕혜옹주도 354만명
4. 터널은 1주일만에 258만명 가뿐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국영화 '빅4'가 치열한 각축전 속에 마지막 흥행 질주 중이다. '1000만' 고지를 넘어선 '부산행'을 선두로 '인천상륙작전'은 600만명을 넘어섰고, '덕혜옹주'와 '터널'도 각각 350만명, 250만명을 돌파했다.

여름 대목을 맞아 한국영화 투자.배급사 '빅4'인 NEW,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는 1~2주 간격으로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을 내놓고 치열한 흥행 전쟁을 펼쳐왔다. 이같은 흥행 성적이 이어진다면 올 여름 대전은 일찌감치 축포를 터트린 '부산행'을 비롯해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은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와 함께 '터널'까지 모두 웃으며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4' 중 가장 늦게 개봉한 '터널'은 지난 주말 3일 동안 182만여명을 동원하며 15일 오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258만명을 가뿐히 넘겼다. 지난 10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터널에 갇히는 남자 정수 역을 맡은 하정우의 코믹과 진지함이 어우러진 열연과 감성훈 감독의 짜임새있는 연출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호평 속에 순항 중이다.

'덕혜옹주'는 개봉 2주차 354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당초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350만명을 넘어서면서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경쟁작인 '부산행'과 '인천상륙작전'의 강력한 화력 속에 고전이 예상됐지만 눈물샘을 자극하는 손예진(덕혜옹주 역)의 열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가도에 안착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배급사 측은 여전히 20%를 넘는 예매율과 비교적 높은 실관람객 평점을 유지하고 있어 내심 더 좋은 흥행성적을 기대하는 눈치다.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의 참여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탔던 '인천상륙작전'은 평단의 혹평을 딛고 흥행에 성공한 케이스다. 지난 13일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순항 중이다.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 속에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부산행' '검사외전'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곡성'에 이어 올해 개봉작 박스오피스 '톱 5'에 올라섰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대 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이정재부터 이범수, 진세연, 리암 니슨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재미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형 좀비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신화를 쓴 '부산행'은 개봉 25일째인 15일 오전 기준으로 1079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첫 '1000만 영화'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괴물' 등을 모두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르며 1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부산행'의 높은 흥행 성적은 초반 10~20대의 폭발적 입소문 속에 가족애와 부성애 등으로 중장년층 관객들까지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부산행'은 역대 '1000만 영화' 중 SNS 마케팅 효과가 가장 컸다. SNS 활동이 많은 10~20대 비율이 최상위권이었다. 여름 1000만 영화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오락 블록버스터라는 점이 어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산행'은 역대 한국영화 사전 최다 예매량,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돌파 등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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