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프랑스로 건너간 홍상수 감독이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로카르노 영화제와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출품했다.
홍상수 감독은 오는 8월 말 열리는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8월과 9월 잇따라 열리는 제69회 로카르노 영화제와 제6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 김주혁·이유영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출품했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스위스,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 영화제에서 초청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세 영화제 중 한 곳이상 초청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제 답변에 따라 홍상수의 향후 행보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의 초청 여부에 따라 해당 국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 장기간 체류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영화 관계자는 "자신의 영화를 출품했기 때문에 영화제에서 초청받는다면 직접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지난 달 미국으로 출국해 자신의 회고전에 참석한 홍상수는 최근 프랑스로 건너갔다. 제27회 마르세유 영화제에서 기획한 홍상수 감독 회고전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배우 김민희와 불륜설 이후 잠적한 홍상수 감독이 23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 홍상수는 13일 영화제에 깜짝 등장했고,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 스케줄에도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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