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팝] '애인있어요' 김현주, 1인 4역 소화 "연기대상 받나요"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12.14.2015 10:23:38  |  조회수: 2477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갈수록 소름 돋는 연기를 하고 있다. 애초에 1인 2역이라고 소개했지만 결과물을 놓고 보니 거의 1인 4역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 이 정도면 가히 '2015 SBS 연기대상'도 노려볼 만하지 않겠는가.

13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30회에서는 지난 4년간 살아온 독고용기로서의 기억을 잃고 복수의 화신이 돼 돌아온 도해강(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해강은 독했다. 민태석(공형진)을 찾아간 도해강은 자신의 목숨값으로 50억을 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최진언(지진희) 사장을 날리고 독고용기(김현주)는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도해강은 민태석 앞에서 "애당초 내가 이렇게 된 게 누구 때문인데. 내가 받은 그 고통 기막히게, 무참하게 되갚아줄 것"이라며 최진언을 향한 복수를 다짐해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했다.


독고용기로서 살아온 지난 4년 간의 기억을 잃은 도해강은 인정머리도 없었다. 그는 생명의 은인인 백석(이규한)을 찾아가 "성가시다. 불편하고 싫다"며 독설했고 자신의 물건들을 버리려 했다.

이에 백석은 "거기 서있는 밥맛, 잠시만 돌아보지 말입니다"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제로에서 다시. 사례금으로 얼마를 받을지 오늘 얘기하자"라며 도해강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진언도 마찬가지였다. 최진언은 도해강을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내가 잘못했다"라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도해강은 "늦었다. 호수에 뛰어들던 기억만 난다. 우린 다 끝났다"라며 그의 애원을 거절했다.

그래도 최진언은 포기하기 않았고 다음날 도해강과 아침을 먹으려 했다. 최진언은 "심장이 뛴다"며 고백했지만 도해강은 그의 뺨을 때렸고, 이후 경찰서에 최진언을 무단 침입 및 스토킹으로 신고했다.


도해강은 그동안 얄밉게 자신을 괴롭혀오던 강설리(박현별)에게도 통쾌한 복수를 했다. 강설리는 도해강을 불러 "기억과 함께 고통도 돌아왔을 텐데. 나 같으면 스스로가 경멸스러울 것 같다"라고 그를 조롱했다.

이에 도해강은 "4년 동안 너 뭐 했어? 너 가져. 너한테 버릴게"라며 "넌 나한테 안 된다. 넌 그 남잘 한 번도 가진 적 없다. 너 지금 다 달아 없어지고 껍데기만 남았다"라고 응수해 강설리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이후 도해강은 백석을 찾았다. 백석은 술을 마시며 과거 독고용기였던 도해강이 좋아했던 시를 읊었다. 이를 들은 도해강이 백석의 시를 따라 했고 그가 기억을 잃은 것이 아님을 알렸다. 그야말로 역대급 반전이었다.

도해강은 이어 백석에게 "도와줘. 내가 저지른 악행들을 갚을 수 있게. 불쌍한 내 동생 지킬 수 있게. 그 남자와 이별할 수 있게"라고 부탁해 어째서 그가 4년간의 기억을 잃은 척했는지 고백했다.



그동안 김현주는 극중 최진언과 강설리의 불륜 행각에 상처 입은 도해강, 이후 기억을 잃고 다시 최진언과 사랑에 빠진 도해강, 천년제약의 비리를 고발하다 목숨을 위협받게 된 독고용기를 연기하며 '1인 3역을 연기하는 것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김현주는 모든 기억을 되찾은 도해강을 연기해 마치 1인 4역을 연기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김현주는 도해강과 독고용기라는 1인 2역을 맡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연기 폭을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올해로 데뷔 17년을 맞은 김현주는 아직 각종 시상식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한 이력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곧 다가올 '2015 SBS 연기대상'에서 과연 김현주가 생애 최초로 대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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