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도 스몰웨딩검소한 결혼식 연예계 확산[MD포커스]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6.01.2015 09:53:50  |  조회수: 4114
일각에선 유난한 신비주의라는 말도 나온다. 사실, 결혼은 신비다. 낯선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고,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는 신성한 의식이다. 인생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통과의례다. 원빈과 이나영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날을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봉인했다.

원빈과 이나영은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았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 송이까지 손수 마련했다. 주례는 아름다운 정선의 하늘이었고, 하객은 들판의 나무와 꽃과 나비였다. 따뜻하고 포근한 5월의 바람이 박수를 보냈고, 청명하게 흐르는 시냇물은 잔잔한 웨딩 음악을 빚어냈다.

30일 톱스타 원빈·이나영 커플이 결혼하면서 연예계의 ‘스몰웨딩’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연예인 결혼식은 특급호텔에서 열렸다. 수많은 하객이 찾았고, 수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최근엔 트렌드가 바뀌었다. 검소하고 소박한 결혼식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김무열과 윤승아는 지난달 4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협찬을 거의 받지 않았다. 가족과 지인만 초대한 하우스웨딩이었다.

배우 봉태규는 사진작가 하시시박(본명 박원지)과 지난 9일 수서의 한 야외 카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동료 연예인을 초대하지 않았다. 가족 및 가까운 지인만 참석했다.

방송인 김나영도 지난달 27일 제주도에서 10여 명 가량만 초대한 소규모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도 당일 오전 SNS로 알렸다.

유명 연예인들의 스몰웨딩 트렌드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급호텔에서 혼주의 위세를 자랑하고 싶어 수많은 화환을 진열해 놓는 결혼식 풍경은 한국사회에 만연한 체면문화가 불러온 허례의식이라는 비판이 줄곧 제기돼왔다. 호화 결혼식의 사회적 비용이 과다하다는 지적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젠 과소비를 거둬내고 내실 있는 결혼식 문화가 정착할 때가 됐다. 결혼의 진정한 뜻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스몰웨딩이 연예인들의 솔선수범으로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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