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무대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눈에 띄게 마른 체형을 두고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한편, 일부에서는 몸매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원색적인 품평까지 등장해 논란이 번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웬디가 레드벨벳 팬 콘서트 무대에 오른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레드벨벳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팬 콘서트 'A Day in Red & Velvet'을 개최했다. 웬디는 몸에 밀착되는 블랙 계열 하의와 민소매 시스루 상의를 입고 'Bad Boy', 'Bulldozer' 등의 무대를 소화했다.
공연 이후 팬들이 촬영한 영상이 공유되면서 웬디의 이전보다 한층 마르게 보이는 모습에 시선이 쏠렸다. 가는 팔과 허리 등 전체적으로 앙상해 보이는 실루엣이 밀착된 무대 의상을 통해 더욱 도드라졌기 때문이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카메라에 저 정도로 보이면 실제로는 얼마나 마른 것이냐",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팬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팬들은 "살 걱정 말고 건강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어떤 모습이든 응원한다", "건강이 제일 우선이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웬디를 향한 걱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웬디의 현재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 사진이나 짧은 영상만으로 체중 변화의 이유나 건강 상태를 단정하기도 어렵다. 무대 조명과 촬영 각도, 밀착된 의상 등에 따라 실제보다 체형이 더욱 강조돼 보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논란은 웬디의 골반 라인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특정 보정 의상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면서 또 다른 방향으로 번졌다. 그러나 이 역시 사진과 영상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의상의 재단과 소재, 움직임이나 촬영 각도에 따라 신체 실루엣이 달라 보일 수 있는 만큼 섣부른 단정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건강을 걱정하는 수준을 넘어 웬디의 외모와 체형을 직접 조롱하는 악성 댓글까지 등장했다는 점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웬디의 마른 체형을 두고 "기괴하다", "과학실 해골이 움직인다", "너무 말라서 보기 안 좋다" 등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냈다. 특히 신체 특정 부위를 언급하며 품평하거나 조롱하는 반응까지 이어지면서 팬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ASND 측은 지난 19일 "최근까지도 아티스트의 외모와 신체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품평 및 비하, 성적 대상화를 비롯한 성희롱성 게시물과 댓글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체 특정 부위에 대한 성적 언급과 품평, 외모 및 신체 조롱, 사실과 다른 내용의 악의적 유포 등을 언급하며 "아티스트의 인격과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행위는 단순한 의견이나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없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사안의 경중을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웬디의 체형 변화가 팬들의 걱정을 불러온 것은 사실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건강 이상설이나 신체 보정 의혹으로 확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걱정'을 명분으로 한 과도한 몸매 품평에는 선을 그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웬디가 속한 레드벨벳은 지난 3일 여름 미니앨범 'Velvet Summer'를 발매했다. 또한 리얼리티 예능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6'를 통해 데뷔 12년 차의 팀워크와 일상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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