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깐부 자리, 1시간만 됩니다인증샷 열풍에 깐부치킨 이용시간 제한

글쓴이: Straww  |  등록일: 11.04.2025 09:24:49  |  조회수: 5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찾았던 깐부치킨 삼성점이 폭발적인 인기에 이용 시간 제한 정책을 도입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깐부치킨 삼성점 매장 앞에는 ‘젠슨황 CEO 레이블 좌석은 모두를 위해서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합니다’라는 안내문이 걸렸다.

해당 매장은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 가세요”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지난달 30일 젠슨 황 CEO의 회동 이후 깐부치킨 삼성점은 ‘성지’로 떠올랐다. 현장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젠슨 황이 앉았던 자리를 직접 찾아 인증샷을 남기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개점 전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깐부치킨 삼성점 매장 앞에 붙은 안내문. [매일경제]

깐부치킨 삼성점 매장 앞에 붙은 안내문. [매일경제]몰려드는 방문객에 매장 측은 회전율 저하와 혼잡을 막기 위해 좌석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이용시간 제한 결정에 대해 한 방문객은 “레전드 자리에 꼭 한 번은 앉아보고 싶다”며 “이용 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된 건 아쉽지만 포장 주문을 하고 자리에서 사진이라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치킨 주문량과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매장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1호점이자 본점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깐부치킨 성복점’은 지난 1일과 2일 주말 이틀 동안 임시 휴업했다.

성복점은 매장 앞에 “예상보다 많은 주문으로 인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일 토요일부터 2일 일요일까지 잠시 휴업하게 됐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보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찾아뵙겠다”는 내용의 공지를 붙였다.

젠슨 황 CEO는 지난달 30일 엔비디아 행사 무대에 오르기 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70여분간 치맥 회동을 가졌다. 세 사람은 치킨과 맥주를 나눠 먹으며 ‘러브샷’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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