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자가용을 이용해 자녀를 등하교시키는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영구 비공개 됐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밈'화 되고 있는 '대치맘'에 대한 누리꾼들의 조롱이 한가인에게까지 이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5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영상 제작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올라왔던 한가인 씨의 자녀 픽업 영상을 내린 것이 맞다."고 인정하면서 "한가인 씨 자녀에 대한 악플이 너무 많아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0월 업로드된 것이다. 이 영상에서 한가인은 아침 7시 30분 첫째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것을 시작으로 밤 9시 아이가 학원을 나올 때까지 아이를 케어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가인은 자동차 안에서 식사를 하거나 틈새 운동을 하는 등 일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작진의 조치에, 최근 온라인상에서 아이들의 학업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포기한 이른바 '대치맘'에 대한 조롱이 한가인에게까지 이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가 한가인을 연상케 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앞서 이수지는 명품 브랜드의 패딩을 입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아이의 학원 일정을 따라다니는 엄마의 모습을 패러디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대치맘'이란 학원들이 밀집한 대치동 일대에서 아이들이 학원 등하원을 시키는 엄마를 일컫는 인터넷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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