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어렵다 송중기 눈물 무색하게송혜교 검은 수녀들 4일째 76만 돌파

글쓴이: Gundae  |  등록일: 01.29.2025 09:51:01  |  조회수: 141
지난 연말 '보고타'를 내보인 송중기, 연초 '검은 수녀들'을 공개한 송혜교가 극과 극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월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7일 기준 영화 '검은 수녀들'의 누적 관객 수는 76만8,603명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후 4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첫날에만 16만 관객을 동원한 '검은 수녀들'은 개봉 이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동시기 개봉한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첫 주 약 31만 명을 동원하여 역대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긴 설 연휴 '검은 수녀들'은 더 거센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검은 수녀들'의 손익분기점은 160만 명으로 알려졌다. 연휴 기간에만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은 수녀들'의 흥행에 일각에서는 송중기 주연작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부진에도 시선을 두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개봉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에 주연으로 출연한 송중기는 이달 12일 열린 GV에서 흥행이 녹록지 않은 것과 관련,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라면서도 "어느 때보다 열심히 홍보했다. 알리고 싶고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며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19년부터 촬영을 시작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영화 특성상 콜롬비아 보고타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촬영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부침 끝에 5년 만인 2024년 12월 31일 세상 빛을 봤다.

그러나 흡인력 없는 전개 등으로 혹평을 받으며 누적 관객 42만 명에 그쳤다. 125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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