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와 함께 본 '하얼빈'에 대해 호평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CJ ENM,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주연 배우 현빈과 작품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DJ 이상순의 진행에 맞춰 '취향의 공유' 코너로 '완벽한 하루' 청취자들에게 취향과 근황,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이상순은 아내 이효리를 언급하며 "저도 아내와 같이 영화를 봤다. 너무 좋은 영화여서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내용이 좋더라. 굉장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구나, 너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오늘 눈 얘기를 했지만, 되게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우민호 감독은 "배우들이 특히 힘들었다. 영화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되게 추웠고 저희가 험지를 찾아다녔다. 바람이나 눈이 다 CG가 아니라 실제다. 배우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상순은 "주연 말고도 많은 분들이 정말 고생하셨겠다는 생각이다. 눈이 오니까 그 생각이 들더라. 눈이 오면 마냥 즐겁지 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영화의 스케일에 감탄을 표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현빈은 극 중 안중근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달 24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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