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6) 윤정부 풍자

글쓴이: slzkdsozkd  |  등록일: 09.03.2024 17:42:03  |  조회수: 742
https://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3060332

 SNL 코리아 시즌 6의 1회에 나온 '국립아이돌 뉴진숙' 코너


https://www.youtube.com/watch?v=agKyPLyCwsU




SNL 코리아가' 시즌 6을 시작하면서 또다시 윤석열 정부를 저격하는 풍자를 내놓았습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6 1회에는 국립아이돌 뉴진숙이 등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 분한 김민교가 정책 홍보를 위해 정부가 나서서 아이돌 그룹을 만들겠다고 국정 브리핑을 하고, 국립아이돌 뉴진숙은 데뷔곡으로 "첫 시추는 계획대로 될 거야"를 부릅니다.

배럴 배럴 배럴 배럴
140억


정부의 홍보를 위해 만든 국립아이돌 '뉴진숙'이 부른 '첫 시추는 계획대로 될 거야'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연 국정브리핑에서 발표한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풍자한 노래입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묻혀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때 강조한 "140억 배럴"을 반복적으로 노래합니다. 특히 "내 심장이 터지기 전에 네가 먼저 터져줘, 내 눈물이 터지기 전에 네가 먼저 터져줘"라는 가사를 통해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쏠린 비상식적인 투자 열풍을 빗대 표현했습니다.


 SNL 코리아 시즌 6의 1회에 나온 '국립아이돌 뉴진숙' 코너


SNL 코리아는 '국립아이돌' 코너에 "'첫 시추는 계획대로 될 거야' 음원은 국립정책홍보원 사이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냅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철저하게 정부 주도로 펼쳐지는 사업이자 홍보임을 빗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으로 분장한 배우 김민교는 '뉴진숙'에게 140억을 강조하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뉴진숙 멤버는 큰소리로 140억을 외칩니다.

SNL 코리아 시즌 6의 1회에 나온 국립아이돌 편에는 '뉴진숙취'라는 팬클럽명이 나옵니다. 술을 좋아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듯 보입니다. 뉴진숙이라는 그룹명은 어도어 사태로 논란이 된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의미합니다.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는 SNL 코리아의 '국립아이돌 뉴진숙' 코너는 연예계 논란과 윤석열 정부 140억 배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적절하게 엮어 풍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품백에 한동훈 갈등까지 꼬집은 '심여야 식당'

 SNL 코리아 시즌 6의 1회 '심여야 식당' 코너

힘들었던 업무가 끝나고 엉망이었던 용산에 저녁이 오면 새로운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라는 멘트가 흘러나오며 시작되는 '심여야 식당'은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패러디한 코너입니다.

식당 주인은 윤석열 대통령으로 분한 배우 김민교가, 한동훈 대표는 배우 정성호가, 이재명 대표는 배우 권혁수가 각각 맡아 열연했습니다.

'심여야 식당'에서는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갈등을 암시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단골이었던 한 대표가(정성호 분) "계란말이 맛이 좀 변한 것 같다"고 말하고 식당 주인이(김민교 분) "옛날부터 막연한 사이였지만 요즘은 뭐...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음을 보여줍니다.

 SNL 코리아 시즌 6의 1회 '심여야 식당' 코너

심여야 식당'에 손님으로 온 커플이 싸웁니다. 남자친구가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에게 명품백을 선물한 일을 두고 "사심이 없다"고 변명하자 여자 친구는 "명품백을 선물했는데 어떻게 사심이 없어"라고 반박합니다.

옆에 있던 이 대표도 "사심 없는 명품백은 없다"라고 지적합니다. 그러자 한 대표는 "남자 친구분께선 팩트와 법리에 맞게 판단을 내리셨다고 생각한다"라며 "무혐의에 한 표 던진다"고 말합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두고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야당은 법적 처벌을, 여당과 권익위, 검찰은 무혐의를 주장한 정치적 사안을 빗댄 것입니다.

식당 주인은 "다들 사사로운 일들에 너무 열 내지 말라"라고 말하며 손님들에게 만두를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두고 용산은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만두를 간장에 몇 번 찍어 먹느냐를 두고 1찍, 2찍 논란이 나오며 손님들은 싸우지만, 식당 주인은 신경도 쓰지 않고 "거 참... 술 한잔하기 딱 좋은 날"이라며 술 마실 궁리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코너는 끝이 납니다.

이번에 방송된 'SNL 코리아' 시즌 6 1회는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소환하는 동시에 용산에 있는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해준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고 보면 '심야 용산 식당'도 제법 어울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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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앤드리따  11일 전  

    아 이거 댓글을 않 달수가 없어요.

    너무 잘해... 와 진짜 너무 잘해... 다들 한번 보세요.

  • 하얐트  9일 전  

    ㅋㅋㅋㅋ 진짜 천재!
    민심이 이정돈데  진짜 챙피해서 저자리에 앉아있을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