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 이미지에 억울함을 표했다.
20일 패션 매거진 엘르코리아 유튜브에는 고현정의 이모지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고현정은 '사람들이 보는 고현정, 내가 보는 고현정'이라는 질문을 받고 "여기에 좀 많은 게 담겨져 있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은 저를 일하는 모습이나 기사를 통해서 접하시니까, 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많이 보시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저도 억울한 일이 많다. 세상사에 공감도 많이 하는 그런 면도 있다"고 전했다.
2018년 SBS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했을 당시 주동민 PD 등 제작진을 상대로 갑질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고현정은 억울해하며 "밖에서 일을 할 땐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 얘기를 들을 때 프로페셔널하게 넘어가기가 쉽지 않더라. 그래서 조금 속상할 때도 있다"고 얘기했다.
또 "이걸 말하면 또 회자가 될 것 같은데, 한동안 내가 갑질을 많이 한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내가 (갑질을) 원 없이 해보고 그런 소리를 들으면 원통하지도 않겠다"고 답답해했다.
최근 친분이 있는 가수 정재형이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에 출연해 '저 생각보다 착하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고현정은 "내가 사석에서 이런 이야기를 잘 안하니까, 꾹꾹 눌러왔다가 (정)재형 오빠와 친분이 있어 그때 이야기를 했다. 난 해롭지 않고 부드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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