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이 막말 논란 후 8년 만에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 예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예원은 “전성기가 있었다기보다 느껴야 할 때쯤 바닥으로 떨어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막말 논란에 대해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조심스럽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나 말고 상대에게 피해가 갈까 봐 예능 출연을 꺼렸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넷플릭스 ‘수리남’ 사모님 역으로 열연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예원은 “500:1보다 더 심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중 여자 캐릭터가 없었기 때문에 많이 지원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당시에 비대면 영상으로 오디션을 봤다. 수백 번 찍어 보냈고, ‘감히 낄 수 있을까?’라는 생각하며 보냈다”라며 “당시 캐스팅된 이유를 묻자 ‘난 네가 누군지 모르고 뽑았다’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표했다.
특히 예원은 “감독님에게 커밍아웃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스스로 겁을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제가 이슈가 있음에도 캐스팅하는 게 괜찮으셨어요?’라고 물었고, 당시 윤종빈 감독은 ‘다만 작품에 있어서 몰입도가 깨지지 않았을까 걱정했을 뿐이다. 무언가 이슈로 반대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주셨다”라며 “너무 감사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예원은 눈물을 흘리며 “작품에 누를 끼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마지막 기회 같았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라는 생각만 가득했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노출은 나에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예원은 “그 일이 없었다면 삐뚫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가끔 한다. 감사함을 모르고 막 했을 것 같다”라며 “당시에는 대본도 신경쓰지 않았다. 이번에는 질문을 정독하고 목마름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지금의 기회에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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