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수지 "칭찬 받아본 적 없어 낯설어요"

글쓴이: Londoo  |  등록일: 06.29.2022 10:12:31  |  조회수: 631
배우 수지가 '안나'의 호평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9일 오전 수지의 인터뷰가 서울 종로구 소격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수지는 지난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웹드라마 '안나'(극본·연출 이주영)에서 주인공인 유미이자 안나 역을 맡았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이 원작으로, 2017년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수지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유미를 연기했다. 유미는 일련의 과정 이후 안나라는 가상의 인물이 돼 거짓된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로, 수지는 낮은 저음, 초췌한 모습 등을 통해 전작을 통틀어 가장 어두운 얼굴을 선보였다. 그의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수지는 주위의 호평에 "낯설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칭찬을 받아본 적이 많이 없어서 낯설다"라며 "좋은 기사가 나오니까 너무 좋고. 호평을 받으니까 거의 처음 느껴보는 기분을 경험했다. 이 칭찬이 제 것이라는 느낌은 많이 없고, 아직은 칭찬에 너무 기뻐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작품이 재미있다고 해주시니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한 결정, 촬영했던 긴 시간들이 보상 받는 느낌이라 좋았다"라는 수지. 수지는 "주변에서 '재미있다', '잘 보고 있다'라는 연락이 계속 오고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며 계속 물어보는 분들도 많다. 스포일러를 '해줄까 말까' 하면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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