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가수 민해경씨. 딸이 판박이

글쓴이: Londoo  |  등록일: 06.13.2022 17:39:45  |  조회수: 1310
이날 방송에서 민해경은 별장에서 혜은이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혜은이는 "해경이는 서슴없이 얘기한다. 나는 그런 얘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어느 가수와 친하세요'라고 물으면 다른 사람이 들으면 어떡하지 걱정한다. 그런 것 하나 내 주장을 얘기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두려워하는 혜은이와 달리 민해경은 할 말은 해야 되는 성격이라고. 민해경은 "성격 하나로 잘 버티고 산 것 같다. 감사할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수라는 직업이 무대에서 나 혼자 하는 거니까 정말 죽기 살기로 해야 되는 거다. 그런 부분이 저도 이기적으로 변할 수도 있었다. 타협이 없고 남에게 배려도 없었다. 남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런 부분들을 저희 남편이 '잘못 알려졌구나' 안타까워했다. (결혼한 지) 25~26년 됐다.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 이해하려고 생각도 하고 너무나 많이 배웠다"라며 고마워했다.

민해경은 피아노를 치는 딸과 공연을 준비했다. 딸은 "엄마가 (공연 전에) 예민해지니까 같이 예민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민해경은 "그런 것들을 이해해주는 남편, 딸에게 넘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집안 서열을 묻자 민해경은 "저희 집 강아지까지 합치면 4명인데 전부 다 제가 1등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며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해경은 "16살 되고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학교에 되게 유명한 가수 선배님이 계셨다"이라며 이세진을 언급했다. 이세진에게 가수라는 직업을 추천받은 민해경은 "집에 그럴 돈이 없어서 안 된다고 했더니 '돈을 벌면서 할 수 있는 데가 있다'고 했다. 흔히 말하는 야간업소였다. 책가방을 들고 하얀 교복에 남색 스커트를 입고 머리 땋고 가서 노래하러 왔다고 했다. 문 앞에서 쫓아내더라"라고 회상했다.

엄마를 따라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딸에게 민해경은 "저도 성격이 연예인 성격이 아니다.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사람 싫어하고 조용히 있는 스타일이라 맞지는 않다. 돌아가서 이걸 다시 하냐고 했을 때 안 할 것 같다. 못 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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