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친중 논란에 입 열었다 "나의 `피` 때문마음 아파"

글쓴이: Elle Bee  |  등록일: 03.21.2022 09:55:16  |  조회수: 437
가수 헨리(32)가 자신을 둘러싼 '친중 논란'에 관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저의 행동이나 말 때문이 아니라, 저의 피 때문이라는 걸 알게 돼 마음이 아프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헨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죄송하다.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이나 감동이나 웃음을 주려고 했던 사람인데, 요즘엔 그것을 하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절대 어디를 까먹고 버릴 사람이 아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어디를 간다면 최소 몇개월 동안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선 죄송하다. 저도 여러분 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또 '요즘 유튜브나 기사에 나온 것은 팩트가 아닌 것이 너무 많다. 사람들은 저런 것을 진짜 믿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서 아무 말도안 하고 조용히 있었다. 그런데 이젠 저를 직접 만난 사람들까지 그런 것을 보고 믿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다. 심지어 이젠 정식 뉴스 채널까지. 저뿐만 아니라 많은 공인도 같은 피해를 받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댓글을 읽으면서 알게 된 건,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한 것 때문에 불편한 것이 아니고 저의 피 때문이라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면서,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 건데, 만약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팬 여러분들에게 제일 죄송하다. 항상 좋은 얘기하고 좋은 모습으로만 나타날 거라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헨리가 마포경찰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에 위촉되자, 이를 반대하는 일부 네티즌의 목소리가 커졌다. 마포경찰서 홈페이지에는 '헨리의 홍보대사 위촉을 반대한다'는 글이 줄지어 올라왔다. '홍보대사를 할 만한 한국인은 없나. 왜 친중 헨리인가', '중국계 외국인을 홍보대사로 쓰는 이유는 무엇이냐' 등의 네티즌의 항의 글이 쏟아지면서, 한때 마포경찰서 웹사이트 서버가 다운됐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헨리가 그간 대중의 정서와 상충하는 친중 성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헨리는 지난해 10월 1일 중국 국경절을 기념에 웨이보(중국 SNS)에 축하 글을 올렸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했다. 중국 예능프로그램 '저취시가무 시즌 4'에서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판소리 '홍보가'에 맞춰 춤을 추는 중국인 출연자의 무대가 '조선족의 전통춤'이라고 소개되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면서도 이에 침묵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18년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에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포스터를 웨이보에 게재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헨리는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캐나다 국적의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2008년 그룹 슈퍼주니어M의 멤버로 데뷔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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