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을 통해 이영애가 남편인 한국레이컴 회장을 공개하는 등 신비주의 벗기에 돌입했다.
이영애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 출연해 남편인 한국레이컴 회장과 쌍둥이 자녀를 공개하는 등 자신의 사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영애는 데뷔 후 줄곧 ‘신비주의’에 싸여있는 여배우로 유명했다. 당연히 한국레이컴 회장인 남편은 물론 가정사도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 방송을 통해 신비주의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후 ‘가로채널’ 출연을 비롯해 꾸준히 대중에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에 출연했던 이영애는 자신의 이웃을 집에 초대한 바 있다. 이 이웃은 "(이영애와) 친해졌다"며 "워낙 외모가 아름다워서 그건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애는 "나를 이야기할 때 신비주의 혹은 거리감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일만 생각하고 열중하다 보니 그랬다"며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영애는 "예전과 다르게 편하게 다가가고 싶다. 사람과 사람, 인간과 인간, 이웃과 이웃 간에 편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영애는 MBC 'MBC 스페셜-나는 이영애다'에 출연해 "학교 다닐 때는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도 싫어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었다. 그런 성격 탓에 오히려 카메라가 돌아가면 아무 생각 없이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내가 대중의 관심을 끌 만큼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어느 날부터 내게 집중되는 관심에 숨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고 의도치 않게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영애는 한국레이컴 회장 정호영과 지난 2009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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