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마동석이 부친 사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마동석의 소속사 TCOent 측은 이날 제기된 일련의 논란에 대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여 운을 뗐다.
소속사 측은 이어 "지난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며 "이후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동석 배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마동석 부친 A씨(85)가 고교 시절 지인인 B씨의 노후자금 5억 원을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A씨와 2010년 재회해친구처럼 지내던 중 평생 모은 노후자금과 집 담보대출을 받아 수억 원을 사기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현재 요양원에서 투병 중으로 B씨의 조카들이 지난 2016년 6월 A씨를 고소했고, 사기 금액 중 3억 원이 편취(사기)가 인정돼 올해 1심과 2심에서 A씨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80대 고령임을 감안해 4년간 집행을 유예하도록 했다.
현재 마동석은 신작 '성난 황소'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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