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남편 이병헌이 이상형"생활력 있는 남자가 멋있어"

글쓴이: happyday88  |  등록일: 12.03.2018 09:39:03  |  조회수: 684
배우 이민정이 그동안 밝혀왔던 이상형의 조건과 남편 이병헌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민정은 4살 아들을 언급하며 "상위 99%로 몸집이 큰 편이다. 말도 굉장히 빨리 시작한 편이어서 친구가 기네스북에 내라고 할 정도였다."고 자랑했다.

이민정은 아들에 이어 남편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결혼하길 잘했다 싶을 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남편과 배우라는 직업이 같다 보니까 고민 상담이 필요할 때 제일 가까운 사람이 이야기를 해준다는 게 좋더라. 제가 그동안 출연한 작품들이 로맨틱 코미디나 사랑스럽거나 귀여운 느낌이 많았는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제목도 좀 장엄한 '운명과 분노'를 골랐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서장훈이 "결혼 전 이상형으로 '숟가락으로 병뚜껑 따는 남자'를 꼽았더라"고 말하자 이민정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뭔가를 자기 힘으로 하는, 생활력 있는 남자가 있다면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번에 이사를 하기 전에 햄버거랑 음료를 들고 집에 갔더니 병따개가 없더라. 그래서 저희 남편은 이로 땄다"라고 덧붙여 이민정이 이상형인 이병헌과 결혼한 걸로 결론이 났다.

이를 듣고 있던 '미우새' 어머니들은 "이병헌도 '미우새'에 나오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민정은 "제가 출연 중인 '운명과 분노' 시청률이 15%를 넘으면 나오라고 하겠다"면서 "15%면 '미스터 션샤인' 정도의 시청률인데 남편이 한 번 ('미우새'에) 나와주시죠"라고 남편 이병헌에게 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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