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한테 너무 미안해" 한끼줍쇼 오윤아 워킹맘 고충 고백

글쓴이: 케세라  |  등록일: 03.28.2019 10:29:23  |  조회수: 1136
배우 오윤아가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오윤아는 3월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배우 이휘향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윤아, 이휘향이 MC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찾은 곳은 경기도 오포읍이었다. 오윤아는 이경규와 함께, 이휘향은 강호동과 함께 한 팀을 이뤄 한끼 얻어 먹기에 도전했다.

요리를 잘하냐는 질문에 오윤아는 "집에서 하는 거 좋아한다"고 답했다. 아이가 몇 살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13살이다. 초등학교 6학년인데 이제 올라갔다. 요리를 많이 해준다. 어렸을 떄는 내가 해주고 싶어 유기농으로 다 해줘 먹였다. 등갈비 같은 거 간장으로 해갖고"라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최근 인터뷰 등에서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이라고 밝혔다.

오윤아는 몇 번의 실패 끝에 집 입성에 성공했다. 집 주인 딸의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라는 말에 오윤아는 "나도 지금 아이가 13살이다"고 공감을 표했다. 또 딸도 있다는 말에 오윤아는 "좋겠다. 아들만 있는 거랑 천지 차이"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식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배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오윤아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집주인 딸이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하느라 다소 힘들 때도 있다는 말에 "아이도 외할머니랑 둘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바빠 너무 미안하다. 그러면서 엄마한테도 고맙고. 드라마 하면 어머니가 다 아이를 봐준다"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난 최근에 든 생각인데 남자분들은 집안 별로 신경 안 쓰고 일을 자유롭게 하지 않나. 우리는 일하면서도 눈치 보고 미안하고 계속 일하기가 눈치가 보여서. 아이한테도 그렇고 봐주는 엄마한테도 그렇고. 너무 미안하고 눈치 보이니까 또 연달아 일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일하는 남자 선배들이 너무 부럽더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솔직히 드라마 촬영하는 게 편하냐 육아가 편하냐"고 물었다. 오윤아는 "전공이 편하다. 드라마 하는 게 훨씬 편하다. 아이 키우는 게 진짜 힘들다"고 답했다. 이경규는 "그래서 계속 드라마하는 거구나"라고 농담했고, 오윤아는 "그건 아니다.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그런 건 아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사실 혼자 쉬는 게 너무 마음이 불편하다. 1박2일 쉬어도 아이랑 같이 가는 게 편하지 혼자 쉬면 불편하다. 아이 생각만 나고"라고 털어놨다.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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