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해외에서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를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CJ ENM 사옥에서 엠넷 '더 콜 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종신, 김종국, 윤민수, UV가 참석해 취재진과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특히 주목받은 인물은 윤종신이었다. 윤종신은 지난달 해외 출국 계획을 전하며 방송 역시 그만둘 것이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그런 윤종신이 '더 콜 2'에 새로이 참여하자 주목을 받은 것.
이에 대해 윤종신은 "가을에 떠나서 방송을 안 늘리려고 했는데, 이 PD와 '슈스케' 인연이 있다. '더 콜' 시즌 1을 못해서 시즌 2는 꼭 한 번 같이 하자고 했었다. 그래서 응하게 됐는데 지금 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 "'더 콜 2'가 제일 마지막으로 섭외에 응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방송은 '방구석 1열'과 '라디오스타'가 마지막이다. 두 프로그램은 9월 중 마무리되고 '더 콜 2'는 그전에 끝날 것 같다. 이후 10월에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이 해외로 떠날 결심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힘들다기보다는 창작 환경을 바꾸고자 한 것이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들과 만나 생기는 에피소드는 한정적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환경에서 다른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여행이나 휴가를 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하러 가는 것이다. 내 나름대로의 탐험인 셈이다. 이방인 프로젝트는 '월간 윤종신'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방송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윤종신은 "창작물 속에는 음악 외에도 방송이 포함될 수 있다. 유튜브를 할 수도 있다. 이방인의 입장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해 해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종신은 엠넷 '더 콜 2'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새로운 방송을 하지 않고 오는 9월까지 서서히 방송 활동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종신은 오는 10월 출국 계획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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