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직접 언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설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배우가 사생활, 특히 남편과의 불화를 먼저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결별이 확정되기도 전에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구혜선은 18일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며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안재현이 쓴 것으로 보이는 글을 촬영해 올렸다. 사진 속 글에는 ‘사랑해 구혜선’이라고 두 차례 적혀있었다.
구혜선의 갑작스러운 글에 팬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글이 게시된 지 약 1시간 만에 74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팬들은 “무슨 일이에요” “응원할게요”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구혜선은 글 말미에 안재현과의 불화를 밝히게 된 계기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했다”면서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안재현 측이 구혜선과 상의 없이 불화나 이혼 관련 기사를 낼 예정이고, 구혜선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공개열애 끝에 2016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 때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은 이들은 연예계 대표 스타 부부 중 하나로 꼽혀왔다.
구혜선 글 전문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 (다음주에 남편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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