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최우식 (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기생충' 배우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CBS노컷뉴스에 "배우조합상 시상식에 가는 게 맞다"라고 밝혔다. 최우식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같은 날 "배우조합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이번주에 출국한다"라고 전했다.
장혜진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와 조여정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일정 때문에 배우조합상 시상식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장혜진은 현재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조여정은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 출연 중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기택 역 송강호와 문광 역 이정은, 연교 역 조여정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앞서 미국배우조합상 측은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제26회 시상식 후보를 공개했고, '기생충' 배우들은 영화 부문 앙상블상(Cast In A Motion Picture) 후보에 포함됐다.
충숙 역 장혜진, 기우 역 최우식, 다혜 역 정지소, 동익 역 이선균, 기정 역 박소담, 연교 역 조여정, 다송 역 정현준, 문광 역 이정은, 근세 역 박명훈, 기택 역 송강호 등 배우 10명이 후보에 들었다.
경쟁작은 '밤쉘',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다. 외국어영화가 후보에 오른 건 '인생은 아름다워'(1998) 이후 '기생충'(2019)이 두 번째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규모 배우 노조로 알려진 미국배우조합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매년 상을 준다. 오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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