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이태원 클럽 출입 여부를 밝히라는 네티즌의 댓글에 속 시원한 대응을 보였다.
지난 12일 조권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지난주 클럽간 거나 해명해주세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신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있는 상황. 해당 클럽 등에 연예인들도 출입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이에 관한 해명을 요구한 것.
조권은 강하게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권은 "미안한데 안 갔거든요? 님 고소각. 명예훼손으로 님 인스타 캡처, 추적 사이버수사대로 넘깁니다. 보자보자 하니 보자기로 보임? 내가 우스워요?"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어 "요 근래 자주 받아주니 별별 해명을 다 해달라네. 답글 달아주니 좋으세요?"라며 "'부부의 세계' 집에서"라는 답글을 추가로 달았다.
또한 조권은 "팔로우 늘리고 싶어서 저러는 거다. 저리 살고 싶을까? 애잔해. 지금 자기 글에 관심 가져줘서 키득키득 거리고 있을 모습도 애잔하다"고 남겼다.
이미지 원본보기앞서 조권은 SNS로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피력하기도 했다. 조권은 어버이날이었던 8일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내가 아들로 태어났든, 딸로 태어났든 우리 부모님한테는 귀한 존재이자 어떤 모습이든 어떤 성격이든 어떤 성향이든 날 무한하게 사랑해주고 믿고 지지해줄 분들이기에 단연 존경하는 0순위다. 여러 가지 형태로 절대 나에게 강요하신 적이 없다. 6년 전 뮤지컬 '프리실라' 공연 커튼콜 때 환한 미소로 나를 향해 기립 박수쳐 주신 부모님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악플러들을 향해 "그러니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이렇다 저렇다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악플러에게 직접 얼굴 보고 '아 당신은 실제로 보니 악플 쓰게 생겼네'라고 말하면 좋은가? 다들 좋아하는 게 있고 싫어하는 게 있다. 좋으면 보고 들으면 되는 거고 싫으면 안 보고 귀 닫으면 된다. 각자 고유의 색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그런 세계가 되길 2020년인 오늘도 바란다"고 밝혔다.
방송 관련 루머에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오해를 불식시켰다. 조권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했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이를 해명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군 생활과 관련한 오해가 생기자 군 동료들의 호평을 캡처해 게재한 뒤 "저에게 무한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전역한 실감이 이제서야 제대로 납니다"라며 "일찍 갔든 늦게 갔든 건강히 당당히 무사히 전역했고, 11사단 화랑본부근무대 군악대에서 간부님들, 선후임 동기들과 둘도 없는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고 누가누가 더 힘들고 고생하느냐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군인으로서 각 맡은 보직으로서 최선을 다해 국방의 의무를 다했습니다"라고 직접 반박했다.
그는 "마음대로 생각하고, 보이는 것에만 반응하는 것에 저도 이제 짬이 좀 차서 괜찮습니다"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그냥 군생활 함께했던 우리 부대원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화랑!"이라고 다시 한 번 군 동기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조권은 지난 3월 전역한 이후 '아는 형님', '개는 훌륭하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최근 뮤지컬 '제이미'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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