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가 전 매니저 관련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8일 방송된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는 배우 이순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순재는 연기 경력만 64년. 계속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에 "용돈 모아 영화보기 위해서였다"라며 "좋은 영화, 배우, 연출을 보게 되니까 예술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는 완성이 없다. 누가 잘했다는 것이 연기가 완성됐다는 것이 아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다. 창조에 대한 도전"이라며 "비슷한 장르라도 다른 인물이기 때문에 창조를 하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순재는 "정체하다보면 끝이 된다"라며 "항상 노력하고 여러가지 조건을 보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순재는 세계화 되고 있는 K팝, 한국영화에 대해 "아이돌 가수의 세계화가 되서 큰 기여를 시키고 있다고 본다. 영국의 비틀즈 이상이다"라며 "우리 영화분야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을 통해 세계화된 것 같다. 한국 드라마도 우리가 정성을 다한다면 세계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4년동안 꾸준히 연기를 하는 데 특별한 체력관리 방법은 없을까. 그는 "건강관리는 나름대로 특별한 노력을 하지는 않는다. 운좋게 잘 버티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끝으로 이순재는 후배들에게 "훌륭한 자질과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초를 단단히 하고 안목을 높여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적인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세계적인 배우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청취자들에게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애 많이 쓰시겠지만, 당국의 지시에 따르면 우리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매니저와 관련한 갑질 논란에 대해 "사소한 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고 간략히 사과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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