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주요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및 유튜브에는 이승기의 '금지된 사랑' 무대가 오르내리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열창한 것이다.
이날 이승기는 로커로 변신해 가죽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엄청난 고음은 물론, 감정을 잔뜩 싣은 목소리로 좌중을 압도했다. 현장의 동료들은 물론, 안방극장 시청자까지 매료돼 감탄한 무대였다.
방송 직후부터 '이승기 노래' '이승기 금지된 사랑' '이승기 무대모음' 등 그의 노래 실력과 관련된 키워드가 검색어에 오른 것. 해당 무대는 방송 직후 네이버TV에 공개됐다. 21일 오전 9시 기준 선공개 23만뷰, 풀버전 55만뷰를 넘기며 관심을 입증했다. 유튜브 조회수도 엄청나다. 선공개 26만뷰, 풀버전 58만회를 넘겼다. 총 조회수 162만뷰라는 기록을 남긴 것.
이에 팬들은 그간 예능과 영화, 드라마 등 연기 활동에만 집중한 이승기에게 야속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루빨리 가창력을 뽐낼만한 앨범을 발매하라는 투정섞인 볼멘소리다.
이승기는 지난 2004년 가수로 데뷔해 '내 여자라니까', '삭제', '제발', '하기 힘든 말', '결혼해줄래', '우리 헤어지자' 등 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전설적인 가수 이선희의 애제자로도 정평이 나있다.
그의 음악 열정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꾸준히 인터뷰를 통해 노래에 대한 열망을 내비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배가본드' 종영 인터뷰 당시 "팬들의 요청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노래를 쉽게 대할 수 없다. 지금도 노래에 대한 열정은 가득하다. 너무 불러서 매니저가 힘들어할 정도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번 '투게더' 인터뷰에서도 이승기는 "지난해부터 앨범을 준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예정된 드라마, 예능 등 차기작 일정이 결정됐기 때문에 확답을 드리기 힘들다. 팬들이 기다린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 준비가 되면 좋은 앨범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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