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HOT 100)에 올랐다. K팝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9월 8일 오후 직접 운영하는 공식 트위터에 “우리 아미 상 받았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데뷔 초부터 여러 차례 되새겨 온 “teamwork makes the dream work !”(팀워크가 꿈을 실현시킨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멤버들과의 끈끈한 팀워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2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 기록 소식을 접한 후 단체로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간 좋은 성과를 거둘 때마다 팬 아미들에게 공을 돌렸던 방탄소년단은 2주 연속 빌보드 1위라는 유의미한 위업을 달성한 이후에도 어김없이 팬들에게 즉각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9월 5일 자)에 1위로 진입했다. 9월 12일 자 차트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카디 비의 ‘WAP’을 제치고 1위를 수성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메인 싱글 차트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모두 석권한 유일한 한국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핫 100'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Billboard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는 메인 싱글 차트다. 한 주 동안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현지에서 인기를 끈 노래 순위를 매긴다. 2주 연속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음악이 미국 현지에서 일부 팬덤 내에서만 반짝 인기를 끈 것이 아니라 다수 음악 팬들에게 꾸준히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층 강력해진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대중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방탄소년단의 신곡은 실제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음악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차트(8월 21일 자)에서도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톱 50’ 1위를 기록했고 공개 첫날 세계적으로 777만 8,950회 스트리밍돼 올해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 글로벌 스트리밍 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Dynamite’ 뮤직비디오는 공개 동시에 접속자 수 300만을 넘기며 역대 최다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4시간 만에 1억 100만 조회수를 기록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공인받았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서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케이팝 그룹 가운데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에도 공식 등재됐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9시 NBC TODAY 시티 뮤직 시리즈(Citi Music Series), 17일 오전 9시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19일 오전 10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iHeartRadio Music Festival)에 출연해 ‘Dynamite’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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