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가 공개 열애 중인 연인 최수영과 4~5년 간 고기 한 번 안 먹은 사연을 고백했다.
9월 1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정경호가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서래마을 맛집 탐방에 나섰다.
한식을 사랑한다는 정경호는 허영만과 함께 꽁치찌개 집을 찾았다. 그러던 중 반가운 손님이 꽁치찌개 집에 방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로 정경호의 아버지인 정을영 PD와, 그와 1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교제 중인 배우 박정수였던 것.
정경호는 갑자기 등장한 정을영 PD와 박정수를 향해 "불편해, 아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밥 먹었어? 맛집이래, 밥 먹어"라고 살가운 '찐'아들 면모를 보였다.
박정수는 허영만에게 "우리 아들이 연기는 잘 하는데 예능감이 없어서 힘드셨죠. 얘가 그래서 예능을 안 한다니까. 얘는 말하다보면 뚝 끊어진다. 말을 이어가지를 못해"라고 말하며 물가에 내놓은 자식 대하듯이 했다.
한편 자리를 옮겨 김치 삼겹살 두부 스테이크를 먹던 정경호는 갑자기 "고기를 먹고 한 번 아픈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본인이 "B형 간염 보균자"라고 털어 놓은 정경호는 "간염 위험이 있다고 해서 5~6년 동안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안 먹었다. 생선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경호는 공개 열애 중인 최수영을 언급하며 "제가 연애를 8년 동안 하고 있다. 근데 4~5년 동안 여자친구에게 고기 한 번 사준 적이 없이 닭만 계속 먹였다"며 "(최수영이)'이러다 알 낳겠다'고 하더라"고 해 허영만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정경호는 "이제 돼지고기 잘 먹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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