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출신 박경이 학교 폭력 가해자임을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논란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9일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의 학창시절에 관한 글이 올라온 것을 봤다”라고 운을 떼며 “죄송합니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박경은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 것 밖에 모르던 아이였다. 그런데 왜인지 그 나이대의 친구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였다”라며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저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다.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저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는걸 알고 있다. 제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연락주시면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1년 블락비로 데뷔한 박경은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뇌섹남’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그의 학교폭력 논란은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박경은 “제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까 다 가식이고 연기였네, 라고 생각하실까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제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박경과 중학교 동문임을 밝힌 A씨는 SNS를 통해 “전 블락비 박경 학폭 피해자”라고 폭로했다. A씨는 “당시 박경은 머리에 짱이라고 ‘Z 모양’을 새기고 다니는 일진이었다.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라며 “욕을 달고 살고 술, 담배는 기본이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근처 학교 여학생들을 성희롱까지 했다고.
특히 “약한 애들한테 더 무서운 존재였다. 장애가 있는 친구나 특히 동급생보다는 후배들을 때렸고 동급생들 중에서도 특히 체구가 작거나 제일 약해 보이는 친구들만 골라서 때렸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