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가 10일 이상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0월 초 급작스런 와병으로 서울 A병원을 찾았으며, 현재 다소 안정을 되찾아 또 다른 서울 시내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예기치 못한 질환이란 것 뿐, 구체적 병명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10월20일 “안성기가 십 수일 째 서울 모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10월8일께 서울 A 병원에 급거 입원한 뒤 현재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입원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밝힐 수 없다”고 확인하며 다만 “질환에 차도가 있어 병원을 옮긴 것 같다”고 귀띔했다.
‘국민 배우’란 수식어에 걸맞게 왕성한 작품 활동은 물론, 대내외 영화 행사 참여에 늘 ‘솔선수범’했던 안성기는 이달 들어 평소 행보와 달리 ‘두문불출’해 의아함을 사왔다. 일례로 10월22일 개봉되는 영화 ‘종이꽃’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임에도 불구 매체 인터뷰 등 대외 홍보 행사를 하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시작되는 아시아나 단편 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종이꽃’의 경우 애초 안성기 매체 인터뷰를 추진하다 10월 중순 ‘개인 스케줄 조정의 어려움’을 이유로 요청 매체들에 양해를 구했다.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 측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개막식에 영화제 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안성기의 ‘불참 사실’을 확인했다. 영화제 측은 10월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개막식에 “연기자 권율과 배우이자 영화제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한 손숙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안성기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부연 설명없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는 일일이 출연작들을 열거하지 않아도 될 만큼 대한민국 영화계를 상징해왔던 대배우. 10월22일 영화 ‘종이꽃’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명량’ 후속 격인 대작 ‘한산:용의 출현’에도 공동 주연으로 낙점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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