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범택시'에서 불법 영상을 제작하고 유출하는 가해자들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SBS '모범택시'에서 김도기(이제훈 분)와 강하나(이솜 분)이 유데이터의 백양진(백현진 분) 회장을 무너트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안고은(표예진 분)은 스스로 목숨을 거둔 자신의 언니가 유데이터에 유출 된 불법 영상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김도기와 장성철(김의성 분) 역시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안고은의 언니 안정은은 고의적인 범죄의 희생자였다. 안정은의 남자친구는 영상을 불법 촬영해서 노출 시켰다. 안정은의 영상은 아무리 삭제해도 지워지지 않고 암세포처럼 계속해서 남아있었다.
이 모든 것은 백양진의 지시 하에 이뤄진 일이었다. 백양진은 심지어 영상 유출로 인해 괴로움을 겪다가 안타깝게 숨을 거둔 피해자들을 죽어서까지 이용하라고 지시했다. 드라마 속 끔찍한 현실은 피해자들의 죽음에 더욱 열광하면서 다운로드 했다. 백양진은 "자살 뉴스가 나오면 유작 태그 붙여서 올려야 레전드가 된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아무리 지워도 지워도 사라지지 않는 불법 영상들이었따. 안고은과 안정은은 계속해서 영상을 삭제하기 위해서 애썼지만 불가능했다.
'모범택시'는 불법 유출 영상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와 피해자들이 어떤 사연으로 영상을 찍게 되는 지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동시에 가해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범죄를 저지르는지까지 생생하게 그려냈다.
더욱더 분노하게 되는 것은 백양진이 범죄를 저질러서 번 돈을 가지고 법을 이용해서 검찰을 농락하는 모습까지 그려내면서 보는 사람을 절망하게 했다.
한 번 영상이 남겨진 피해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서 일상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었다. 장성철 "안정은의 언니를 죽게 만든 영상을 세상에 나오지못하게 해야한다. 다른 피해자들의 영상도 마찬가지다. 그 영상 하나 하나가 전부 피해자들의 목숨이다"라고 묵직한 메세지를 전했다.
'모범택시'가 과연 백양진 회장을 향해 어떤 사이다 복수를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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