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아내와 이혼 직전까지 갈 정도로 심각했다..맞아 죽을뻔도"(비스)

글쓴이: Persona_  |  등록일: 05.26.2021 10:09:29  |  조회수: 655
농구대통령 허재가 아내와 이혼 직전까지 갔던 과거를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허재는 아들 허웅 허훈과 출연했다. 이날 허웅은 허재가 예능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해 "전혀 몰랐다. 예능을 나오기 싫어하셨던 분이고 집에서는 말 한마디를 안 한다. 그런데 예능에서는 몸으로 웃기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는 아빠 집이 따로 있다"고 폭로, 허재는 "아내가 아이들과 분당에 있을 때 돌아서서 숙소로 오는데 아들이 아빠가 집에 언제 놀러 오냐고 하더라. 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아들이 농구하는 걸 반대했다고 밝힌 그는 "운동하다가 못해서 사회에 나오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당황스러워할 아들을 걱정했다. 1인자가 될 거면 하고 아니면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허재는 아내에게 이혼 당할뻔한 사연을 공개, "이혼 직전까지 갈 정도로 심각했다. 제가 감독 시절 허웅이 신인 드래프트에 나왔다. 운명의 장난처럼 내가 네 번째 지명권을 얻었다. 아들이냐 다른 선수냐 누구를 뽑을까 고민하다가 다른 선수를 불렀다. 부르는 순간 분위기가 싸해지더라. 공과 사를 막론한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후에 아들이 전화 와서는 '농구 관두겠다'고 하더라. 아내는 나보다 허웅, 허훈 아들을 위해 살았는데 그때 표정 보니 나한테 병 안 던진 게 다행이었다. 살면서 욕을 제일 많이 먹었다. 시간이 지나 허웅을 뽑을 수 없던 이유를 설명했고 아내도 이해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아들을 낳고 보니 딸이 그립더라. 그래서 합의하에 딸을 낳자고 했더니 옆에 있는 무기를 들더라. ‘정신 좀 차릴래’라고. 그때 맞아 죽을 뻔한 적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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