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결이 다른 제다이"`애콜라이트`, 스타워즈의 진화

글쓴이: Grande4  |  등록일: 06.05.2024 09:17:25  |  조회수: 578
처음엔 '첫 한국인 제다이'로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작품에 점점 빠져들 수록, 캐릭터 그 자체에 집중해 연기하게 됐어요." (이정재)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다음으로 선택한 작품은, '스타워즈'였다. 첫 할리우드 작품에 도전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광선검을 들었다.

한국인 제다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었다. 이정재는 오직 '마스터 솔'이라는 인물에 집중했다. '애콜라이트'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했다.

"사람 간의 오해와 그 오해를 다시 제자리로 돌리려는 간절함, 회한, 반성 등을 아우르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솔이 가진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정재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감독 레슬리 헤드랜드) 1~2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애콜라이트'는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약 100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지금까지 실사로 다룬 적 없는 시대상이다. 새로운 장소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재는 "기존의 '스타워즈' 팬들이 기억하는 것보다 윗시대의 이야기다. 덕분에 저희도 자유롭게 연기하고 표현할 수 있었다"며 "'스타워즈'를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상관없이 즐기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재가 제다이 '마스터 솔'로 분했다. 솔은 고 공화국 시대에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은 인물이다. 힘 없는 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 하에 평화의 시대를 수호하며 살아간다.

오래전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 오샤(아만들라 스텐버그 분)가 살인사건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어둠의 배후에 대한 진실을 쫓아간다.



진화한 이야기 위에, 캐스팅도 새롭게 했다. 이정재를 비롯해 아만드랄 스텐버그(아프리카계), 매니 재신토(필리핀계) 등 다양한 유색인종 배우가 등장한다.

특히 제다이는 주로 백인 배우들이 맡아왔다.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정재는 "런던 '스타워즈 데이'에 참석했을 때 느꼈다. 상상한 것 이상으로 열정적인 팬들이 많더라"며 "캐스팅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어느 정도 이해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배경이 우주잖아요. 외계인도 등장하는데, 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면 좋겠다는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또 무술이나 철학 등 동양의 모습이 많이 그려집니다. '그럼, 동양의 모습이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해 봤을 때, 동양의 제다이가 나오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첫 한국인 제다이. 부담이 컸다. 그러나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인물을 표현하는 방식, 캐릭터끼리 정을 나누고, 오해에 대한 아픔을 깊게 표현하고, 그걸 치유하는 노력이 돋보였죠. 인간애가 강한 시나리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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