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이 바쁜 스케줄을 쪼개 팬들과 소통했다.
방탄소년단(BTS) RM이 13일 오후 V라이브에서 '급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RM은 '버터(Butter')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감개무량하다. 매주 1위 할 때마다 주변에서 저에게 축하 인사를 해주시는데 제가 받을 건 아니다. 감사한 분들도 많고 항상 서포트 해주시는 거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RM은 새로운 스튜디오를 공개한 뒤 "아직 미완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빌보드는 감사한 일이라 먼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면서 곡 이야기를 이어갔다.
"'버터'와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동시에 받아서 들어봤다. '버터'는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섬머송, '퍼미션'은 편안하게 오래 들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면서 "버터는 랩이 미완성 상태라 윤기 형이랑 열심히 랩을 썼는데 운이 좋게 제 것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미션'에는 랩을 넣느냐 마느냐 의견이 분분했다. 저희가 랩 욕심 없는 건 아니지만 완결된 노래라서 깨질까봐 못넣게 됐다"면서 "대신 노래를 불렀고 키가 높아서 각자 가장 잘 할 수 있는 파트를 했다. 저는 제 파트 좋다. 좋아해주시는 분들 많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RM은 가수 이현과 함께 작업했던 이야기를 설명하며 "분기별로 한번씩 보는데 형은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후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바이원 러브송(0X1=LOVESONG)'에 대해서는 "방시혁PD한테 톡이 왔는데 '3주째 곡이 안 나오고 있다'고 하더라. 저도 바빴는데 오죽하면 저한테 SOS를 치시겠냐 싶었고 투바투한테 해준 것도 없어서 해보자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노래를 들어보니 너무 좋았다는 그는 "록 보컬 스타일인데 음절이 되게 많았다. 가사를 어떻게 쓰라는 건가 싶었다"면서 "팀 세계관 정리한 걸 봤는데 어렵더라. 우리보다 더 어려웠던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후배분들 작업이 처음이라 재미있었다"는 그는 "작업하면서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RUN' 작업할 때 생각이 나서 '좋아하면 좋겠다'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RM은 가사 '세계의 유1한 법칙'에 대해 "저는 가사 표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나는 이렇게 안 썼는데 싶은 부분이 있었다. '유1한 법칙'이라고 썼더라"면서 "세계관에 충실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노래가 너무 좋았고, 정국이도 노래 좋다고 해서 뿌듯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8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자작곡 '바이시클(Bicycle)'에 대해서는 "페스타를 하면서 음원공개 할 사람 자원을 받았다. 아무도 안 하더라. 저도 곡이 있지만 거기 쓰기는 아쉬웠고, 공개할 거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무도 자원을 하지 않아 본인이 손을 들었다는 RM은 "그 얘기를 듣자마자 옛날부터 숙제였던 자전거에 대해 써보고 싶다고 했다"면서 "저는 슬프면 자전거를 탄다. 누군가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자전거를 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고, 저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자전거를 많이 탔다"고 이야기했다.
짧게 헤어스타일을 바꾼 RM은 "애매한 길이를 유지하다가 너무 더워서 머리를 확 쳤다. 긴 머리 좋아하신 분들게는 죄송하다. 1년 이상 유지했었기 때문에 지루했다"면서 "이제 제 나이가 28살이라 어울리는 것 같다. 나는 지금 헤어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러분도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스케줄 중 잠시 시간을 내 팬들과 소통한 RM은 "회사 아래층에 스튜디오가 생겨서 여러가지 촬영 중이다. 여러분 사랑하고 감사하고 빌보드를 비롯한 모든 것 감사하다. 더 좋은 거 가지고 나올테니 기대해달라"면서 글로벌 아미가 심쿵할 하트와 손키스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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