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연애사를 깜짝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종민은 김민종과 함께 '돌싱포맨' 멤버들을 만나 시선을 모았다.
돌싱포맨은 김종민을 향해 "정말 찌질하게 차인 얘기 하나만 꺼내줘"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그런 일이 있었다며 "신기한 일"이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첫키스 상대였다. 나랑 사귀었는데 내 생일파티에 안 오는 거다. 계속 기다렸고, 파티에 오기로 약속도 했는데"라고 회상했다.
김종민은 "그때 다른 데 가 있더라. 남자친구 생일에 갔다는 거다. 나랑 양다리를 걸쳤는데 생일이 똑같았던 것"이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돌싱포맨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자, 김종민은 "실화다. 근데 내가 아닌 그 남자를 선택한 거다"라고 밝혔다.
충격에 휩싸인 멤버들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너랑 키스한 거냐"라며 슬픈 사연에 단체로 안타까워했다. 김종민은 씁쓸해 하더니 "그래서 울었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날 김종민, 김민종은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 등 돌싱포맨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서로가 더 낫다며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두 사람을 향해 "솔로잖아, 우리는 돌싱이고. 어쨌든 같은 목적이 있다. 다 가야 될 사람들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아 (또 결혼) 가실 거냐, 그냥 궁금해서"라고 받아쳤다. 김준호는 "어리바리하면서 먹이는 스타일이야"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탁재훈은 김종민, 김민종에게 "너희는 결혼을 못한 거 아닌가? 못한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종은 "안 한 쪽에 더 가깝지"라고 맞섰다.
이들은 노총각과 돌싱 중 누가 더 불쌍한 지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노총각이 더 불쌍하다"라는 말에 김민종은 "돌싱이 좀 더 처량하지"라고 받아쳤다.
이상민은 "사람들은 이미 우리의 문제점을 알아. 근데 두 분은 정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싶다"라며 "사실 민종이 형 같은 경우는 잘생기고 노래 잘하고 대기업 이사고 그런 상황인데 결혼을 왜 못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사실 결혼 타이밍도 있었다. 근데 그걸 놓치니까 생각지도 못하게 길어졌지"라고 깜짝 고백도 했다.
김민종은 노총각이 돌싱보다 나은 점을 털어놨다. "너희는 일단 한번 실패를 했잖아. 그러니까 두 번 못하란 법이 없다. 난 그런 분들 많이 봤다. 세 번까지 실패한 사람들도 있다. 불안한 요소들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돌싱포맨은 "총각은 재미가 없어, 스토리가 없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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