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에 이어 송하윤까지 학폭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두 사람의 차기작 '찌질의 역사' 원작자 김풍이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풍은 2일 "미치겠다하하하하하하"라는 글을 남겼다. 김풍은 '찌질의 역사'의 웹툰 원작자. 조병규에 이어 주연배우 송하윤까지 '학폭 의혹'이 터지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송하윤과 조병규는 2022년 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을 확정하고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다. '찌질의 역사'는 어느 누구라도 찌질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앞서 조병규의 학폭 의혹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송하윤마저 학폭 가해 의혹이 불거지며 '찌질의 역사'는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들은 한 매체를 통해 "'찌질의 역사' 공개 시점은 현재로서 미정인 상황"이라며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으나 학폭 논란으로 인해 내부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밝혔다.
송하윤은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졌다. '사건반장' 측은 "최근 인기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 받은 여배우 S씨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며 송하윤을 특정, 제보자의 폭로를 공개했다. 제보자 A씨는 한 학년 선배였던 S씨에게 영문도 모른 채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송하윤이 이후 다른 집단 폭행 건에 연루돼 학교폭력 8호 처분을 받고 서울 강남구의 모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하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하였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등학교 동창인데 패거리로 친구 한 명 왕따 시키고 때려서 강제전학 감. 생긴 거와 다르게 강단 있는 친구"라는 등 송하윤이 과거 강제전학을 갔다는 댓글 등이 퍼지며 의혹은 점점 커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JTBC '사건반장'에서 소속 배우 송하윤 씨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며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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