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선우은숙과 재혼, 미친짓인지 기적인지..인생 후반전 함께"[직격인터뷰]

글쓴이: Lucina  |  등록일: 10.11.2022 09:37:59  |  조회수: 935
배우 선우은숙(63)과 재혼한 아나운서 유영재(59)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유영재는 11일 스포티비뉴스와 나눈 통화에서 "미친 짓이라고도 하고 운명이라고도 하고 기적이라고도 한다"라며 "인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사랑할 시간도 빠듯하다"라고 웃었다.


선우은숙, 유영재는 9월 초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만난 지 약 2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유영재는 "미친 짓이라고도 하고 이걸 운명, 혹은 기적이라고도 한다. 신앙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신 섭리다. 서로가 서로를 보면서 놀란다"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이 60이 넘은 아니고, 청춘처럼 뜨겁게 사랑하다 싸웠다가 토라졌다가 삐쳤다가 그런 과정을 겪을 필요가 없다면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겠느냐. 서로 믿음이 있고, 존중이 있느냐, 신앙 생활을 함께 잘 할 수 있느냐를 봤고, 믿음을 가지고 인생 후반전을 함께해보자고 했다"라고 웃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 씨가 재혼은 절대 안한다고 여러 번 얘기를 했다. 하지만 인생은 기다려 주지 않고, 10년 뒤면 저희가 70이고, 20년 뒤면 80이다. 이제 사랑할 시간도 빠듯한데 복잡한 계산을 가지고 사랑의 방정식을 할 이유가 있겠느냐"라고 반문하며 "우리 나라는 특히 법적 신분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서로 법적 지위를 인정받고 축하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혼인신고로 부부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9월 초 재혼한 것에 이어, 지난 8일 아들을 장가 보내는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겹경사라고 많이들 축하해주시더라. 이제 실감이 난다"라면서도 "선우은숙 씨가 처음 언니한테 재혼을 알렸을 때 '갑자기 뭔 말이야, 정신차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했다고 하더라. 저희 집안에서도 처음에 '뭐래니?'라고 했다. 그야말로 '깜놀'했다"라며 "아직도 시차 적응이 안 되는 듯한 느낌이 있다"라고 웃었다.


유영재를 향한 선우은숙의 애칭은 '여보'다. 그는 "선우은숙 씨가 자기 인생에서 결혼 생활 내내 '여보'라는 호칭은 단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말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한 번 해보라고 했더니 정말 잘 한다"라고 웃으며 "결혼 반지, 결혼식, 이런 건 안 하기로 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니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랜드캐년을 모두가 하늘에서만 바라보는데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한 신비로운 길이 있다. 또 호주의 오버랜드도 좋을 것 같다. 그런 광활한 원시성이 살아 숨쉬는 곳에 둘이 훌쩍 떠나고 싶다. 상대(선우은숙)가 하나의 사람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배우로 살아가고, 이혼 후 상처로 살아왔지만 대자연이라면 그런 곳도 품어줄 것 같다"라며 "서로 바빠서 일정을 맞추기 어렵겠지만 부부면 또 반나절 훌쩍 여행을 떠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어디든 좋을 것 같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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