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내는 39살 평범한 주부입니다
아내는 성격이 무던하고 냉정하고 차분한 스타일입니다.
무언가를 좋아해도 대놓고 좋아한다고 해본적 없고
무언가를 좋아한다해도 "아 좋다" 이정도입니다~~
부부 사이에도 사랑한다는 말은 내가 먼저하고 아내는 "나두" 이럽니다
무슨 일을 해도 현명하게 어느 곳으로 치우치치 않고
항상 나보다도 가족을 우선시하는 사람입니다
아내는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럽고 자기 일도 똑소리나게 잘하고 어느 곳에서나
성격이 좋아 잘 어울립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국에서 가수가 왔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유명한 가수는 아니었지만 인기는 있는 것 같았습니다
~ 여자들이 난리들이더라구요
공연 내내 눈을 떼지 못하는 겁니다..... 분위기 탓이려니 했어요
그리고 며칠 후...... 아내와 술 한잔을 하는데....
아내가 " 자기야 나 어쩌지... oo이 너무 좋아 " 이러는 겁니다
마음이 너무 설레고 잠도 안오고 또 보고 싶고....
그래서 팬클럽 가입도 하고 싶고
공연도 보러 가고 싶다고.....
이런 아내 처음 봅니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루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oo은 너 모르는데도 좋냐" 했더니 그래도 좋다네요
젊은 애들 사이에서 그러고 싶냐고 해도 좋다네요~~
말로만 듣던 극성 아줌마팬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고 소리지는는거 첨 봅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그사람 카페에 들어가서
산답니다.
이해하려해도 질투나고 화도 나고 이해도 안되네요~~
가만히 나둬야 할까요????
극성팬이시거나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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