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자신의 SNS에 심오한 글을 남겨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준희 양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북 안 해요. 안 해. 떄려쳐"라는 내용의 소개 글로 변경했다. 종전에 올렸던 "나는 고작 미움이 받기 싫다는 이유로, 화를 내는 방법을 일부러 잊어버린 것 같아"라는 문구가 새겨진 한 장의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최 양이 이 같은 소개 글로 변경한 이유는 전날 경찰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서운한 심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경찰은 최 양의 외할머니 정옥순 씨의 학대 논란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
서울 서초 경찰서는 이날 "정옥순 씨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한 결과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내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동 보호 전문 기관과 함께 정옥순 씨, 최 양의 오빠인 최환희 군 등 주변인을 불러 5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한편, 최 양은 지난달 5일부터 꾸준히 외할머니 정옥숙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여기에 최 양은 최근 경찰과 면담에서 외할머니의 친권을 박탈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최 양은 방송인 이영자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다가 퇴원, 현재 이모할머니로 불리는 지인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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