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이 우여곡절 끝에 연인인 배우 장신영에게 청혼했다.
강경준은 9월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제주도 프러포즈 대작전을 공개했다.
강경준은 제주도 숙소에서 장신영과 함께 영화를 보던 중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예뻤다"며 "설레더라고"라고 운을 뗐다. 장신영은 "대본리딩을 할 때.."라며 강경준과의 첫만남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이때 영화가 나오던 스크린에서 강경준이 미리 준비해둔 프러포즈 영상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영상 속 강경준은 "'오빠 좋아요'라는 너의 고백에 얼마나 가슴이 떨리는 지, 아직도 그때의 설렘을 기억해. 하지만 그런 설렘도 잠시 우리의 만남은 주변 사람들의 축하보단 우려와 걱정이 더 많았지. 근데 제일 마음이 아픈 건 자기를 울게 하는 사람이 내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제일 고통스러웠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렇게 포기하기에는 자기란 사람이 내게 너무 소중하고 내 마음이 자길 너무 사랑하더라. 그럼에도 내가 자기한테 할 수 있는 건 자기를 더 아끼고 더 마음 가는 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밖에 없더라.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보던 장신영은 감동의 눈물을 훌렸다. 강경준 또한 눈물을 흘리긴 마찬가지. 두 사람은 서로의 눈물을 닦아줬다. 강경준은 "처음 봤을 때부터 많이 좋아했지만 앞으로도 많이 좋아할 거고 사랑할 거고 너 때문에 사실 나도 되게 많이 힘들었는데.. 사실 내가 괴로운데 내가 그래도 자기를 위해 딱 한 가지는 진짜 자신있더라. 다른 누군가보다 그 어떤 사람보다 자기를 사랑할 수 있고 지켜줄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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