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과 오랬만에 30분 freeway 운전해서 종로 설렁탕 가든그로브 갔어요.
밖에 텐트는 뼈대만 있고 안에서 먹나 하고 (뉴스에서 곧 안에서 먹는 허가 나온다해서)
안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앞에 테이블로 막아놓고 있어서
여보세요 몇번 불렀더니 신경질적으로 웨이트레스가 나오시더라구요.
"안에서 먹을수 있어요?" 하고 물었더니
"먹으러 왔어요? 물어 보려고 왔어요?! 안에서 먹을꺼에요?" 하며 퉁명한소리로 윽박 지르더라구요.
남편이 먹을려고 물어보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또 안에서 먹을꺼냐!고 윽박지르더라구요.
미친분이 아니고서야 들어온 손님한테 누가 그런식으로 윽박지르면
거기서 그분한테 서빙받고 먹겠어요.
적어도 우리 둘이서 보쌈족발 콤보에 소주에 순대볶음 먹으면
적어도 80불은 나왔을텐데 윽박지르신 웨이트레스분 때문에
거기 사장님은 손님이 날라 갔어요.
다신 가게될까요 여기?
오늘 윽박지르신 퉁퉁한 미치신 웨이트레스분 땜에요.
사장이 아니라고 손님한테 막~대하면 본인도 손해 아닌가요?
손님이 떨어지면 본인은 일자리를 잃어 버리거나
불친절하면 팁이 덜나올텐데요.
요즘 점점 세상이 흉흉하고 요즘, 사는게 팍팍하고 힘든거 알아요
하지만 손님들은 메뉴에 있는 돈 그대로 지불하며, 피난온것도 아닌데 불도 없고, 먼지 나는,
텐트에서 추운데서 떨며 불친절한 대접받으며, 밥을먹고, 내는 돈은 땅파서 거저 나오는 돈이 아니잖아요. 식당가서 먹는건 적어도 그 음식이 먹고 싶어서 간건데 분위기는 식당분위기도 있지만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직접적으로 첫인상, 마지막 인상을 남기는것이고 분위기 조성하는것인데 서로 웃으면서 인사하면 좀~ 좋을까요.
한국 문화는 "식사 하셨어요" 가, 인사 잖아요.
서로 친절하게 웃으면 일하시는 분도, 손님도, 서로 기분이 좋은거 아닐까요.
점점 돈만 밝히는 업주에, 종업원에, 손님이라면 얼마나 이세상 사는게 상막! 할까요.
한인식당 살려야한다구요? 그래야죠.
하지만 한그릇에 $20불, $30불로 가격 인상하기 전에
그전에 일하시는 분들에게 친절함에대해 training 좀 시키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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