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수임을 아십니까

글쓴이: after100year  |  등록일: 04.08.2013 16:33:46  |  조회수: 2213
독일에 있는 화가 노은은

동생 김 수임에 대하여 이렇게 얘기를 한다.

"내 동생 김 수임은 아들,딸 잘 키워놓고 뒤늦게 동네 주변에

있는 화가에게 미술지도를 받으면서 그림을 시작했다. 그는

원래 밝고 맑은 성격을 가지고 있고,비교적 예민하고 느리다.

뚝심도 있고 참을성도 있고 고집 또한 강하다. 이런 성격은

그림을 그리기에는 잘 맞는다.


그는 6년동안 매년 여름이면 독일 함부르크에와서 썸머

아카데미 펜티멘트를 다녔다. 각 나라에서 그림을 배우러 오는

작가들이 모인 곳이었기고 몇 백명의 작가들은 모두 하나의

예술의 고향을 찾아 온 듯 많은 실험작품을 하고 예술의 만남의

장소로 즐겼다. 이때, 그는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했다.


언젠가 그는 내게 말했다. 나는 조용히 그림을 하고 있을 때

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나는 그가 그림을 통해 자연을

더 깊게 관찰할 수 있고 새로 발견하며 자기만의 그림세계를

그리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그림은 자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기다. 강하고 부두러운 색감, 선, 그의 내면처럼

다양하고 복잡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 그는 아직 예술이

뭔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그리는, 그냥 마음대로

그리는 그의 그린이 소박하다. 그는 거리낌없이 그려 댄다.

이 때,그의 재주가 놀랍게 슬슬 나오고 이 점에서 나는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림의 주제는 간단하다. 그가 매일 걷는 공원의 호수 온 주변은

꽃과 나무들로 꽉 차 있고 거기에는 개를 데리고 걷는 사람, 한가

하게 낚시를 하는 사람,호수에는 많은 새들과 오리들이 물에

떠다닌다. 매번 갈 적마다 다른 새들이 날아와 모였다 가곤 한다.

그가 산보를 마치고 돌아 올 때에는 선인장이 있는 산길을 거치는데

이것 또한 가관이다.


그의 집에는 오렌지과의 나무들에는 열매가 가지가 부러지도록

주렁주렁 열려 있고 그가 심어놓은 온갖 나무들이 잔뜩있다.

시시각각으로 피고지는 꽃나무들이 있으며 그 집 앞의 늙은 소나무

는 다람쥐들의 놀이터이다. 온갖 새들이 지저귀고 그가 키우는 큰

거북이 한 마리가 온종일 부지런히 잔디 위를 왔다갔다 한다.


그림을 그리는 날은 거북이도 정원출입급지다.


사람들이 다 일하러 간 동네의 대낮은 평화스럽다.


자연은 보고싶은 사람에게 보고싶은 만큼만 보여준다 했다.


이런 주변환경이 수임이가 그리는 모티브다. 즉, 자연을 오래

관찰해 보고 그림에 자기식으로 옮긴다. 그의 그림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림으로 옮긴 사물 관찰 일기다.


우리는 자연을 좋아하시고 특히 동물을 많이 키우신 아버님 덕에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이런 것들이 아마도

우리에게 예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예술은 하나의 진정한 사랑이다. 우리는 그 속에서 오래 참고

오래 견디며.....


하지만,그 길은 아주 멀고 험하다. 마치 나침반이 없이 떠난

방랑자 같다. 이런 길을 겁도 없이 떠난 그에게 많은 인내와

행운이 함께 하기를 언니는 바란다."고...


****여기, 미국 로스 엔젤레스에서 그와 그의 일기를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언제 - 4월 20일 부터 4월 30일까지

*어디서 - 비젼 갤러리아 (4011 W .6th st #102 LA CA 90020)

6가와 맨하탄 코너/주차도 이곳에..

*누가 - 김 수임 (Kim soo im)

*무엇을 - 그린 그림을

*어떻게 - 작가와 대화를 하면서

*왜 - 보여주고 싶어서


*연락과 문의 - 213-368-1350


&&& Opening Reception 5 -8 pm 와인을 준비한다고 하셧습니다.


"지친 영혼과 심신은 쉬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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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after100year  04.08.2013 16:45:00  

    좋은 와인을 준비한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