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mobile 에서의 수난

글쓴이: rockhill  |  등록일: 03.31.2013 23:00:35  |  조회수: 3023
저는 현재 사우스 캐롤라이나 에 살고 있습니다. 11년도 9월경 이곳으로 오면서 가지고 있던 크리켓 폰이 송수신 상태가 좋지 않아서 친척 소개로 샬롯에 있는 한인 마트내의 T mobile 가게에서 기계를 새로 개통했습니다.
인터넷을 쓰지 않아 45불 플랜을 이용하려다가 주인이 지금은 그 플랜이 없으니 55불짜리 쓰고 나중에 그요금 다시 나오면 연락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겠다고 하였고, 작년까지 사용하였습니다. 그가게 주인하고, 제 아는 지인분들과 아는 사이라 장보러 오며가며 인사하고 하던 사이였습니다. 그러다 작년 말에 장보러 간김에 요금도 내려고 그 가게에 들렸습니다.
요금 수납이 안된다고 하다가, 나중에 현금으로 가져오라고 하더군요...그래서 그 주인한테 싫은소리 한것도 아니고
이 전화기는 불편한데 요금내기도 불편하단 소리의 푸념을 웃으며 했습니다.  원래 요급수납을 매번 데빗카드로 했왔던지라 카드로 안될거란 생각은 안했었구여.  근데 갑자기 주인 얼굴이 180도 변하더니 저더러 이제와서 불평을 하냐며 막 쏘아 붙이더군여. 전 분명 감정없이 얘기했구 기계가 좋든 안좋든 인터넷이 되든 안되든 그러려니 쓰고 있었습니다. 1년 넘게쓴 전화기를 바꿔달랄 생각도 없었구여. 그 주인한테도 그럴생각 없다. 평소에 사용하다가 불편한게 있어서 말한 것뿐이다, 라고 얘길 했습니다. 하지만 가게 주인은 잘 쓰던 폰을 왜 이제와서 못 쓰겠냐는 식으로 얘길 하냐며 화를 내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큰소리로 사람들 시선을 모았습니다.
1년 넘게 사용한 폰을 지금와서 환불해달라는 진상여자가 왔다는 식으로, 더이상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제 폰 돌려 달라고 했습니다. 계속 얼굴을 붉히며 큰소리로 이런 저런 얘길 하더군요. 니 친척 얼굴봐서 폰 개통 해줬네 어쨌네 하면서여. 그전에도 저 프리페이폰 잘 쓰고 있었습니다. 원래 제가사는동네 프리페이폰 가게에서 하려다가 G 마트안에 한국분이 전화도 하신다고 해서 그냥 거기서 한것 뿐입니다. 제가 지금 신분이 서류 미비자입니다. 그걸 알고 그런 소릴 했던것인지  알고 그런 얘길 했다면, 전 얘기 그 사람하고 그런 얘기 한적이 없었으니 누군가 제 사정을 아는분이 말을 이리저리 잘 옮겨준 덕분이겠지요. 아무튼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불체자라 전화개통도 못하는걸 개통해줬더니 이제와서 불평한다는 듯이 얘길하는데, 제가 그렇게 우습게 보였는지...암튼 전화기 돌려 달라고 했더니 , 드러워서 돈 돌려준다고 하더군여. 됐다고 그럴필요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으니 제폰 돌려 달라고 했더니 돌려주질 않더군여. 전화기에 내 개인정보 있으니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내부에 있는 유심칩 이란걸 빼 주더니 니 정보 거기에 다 있다면서 가져 가라고 하더군여.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제 전화기를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정말 황당하고 기가 막혔습니다. 도대체 왜 저런 사람한테 이런 대우를 받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여. 결국 그 칩하고 전화기값만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슨 정신으로 운전을 하고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마침 신랑도 타주에 가 있는데 이런일을 당하니 너무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별 말도 못하고 칩과 전화기 값만 받아서 온 저도 너무 바보 같구여.
그리고 추후 알게 되었는데 유심칩은 메모리가 아니라 단지 개인정보에 관한 것이였더군요. 한마디로 제 개인정보를 모두 날린 것이죠. 너무 속상하더군요,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고 .... 그 주인이란 사람은 여기 저기 제 친인척분 한테 까지 전화해서 저를 1년 사용한 전화기 바꿔달라고 진상부리는 미친년을 만드셨더군요. 친척분한테 자기 체면 깍아먹이는 짓하고 돌아다닌다는 소리까지 들리더군요....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한동안 아무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아이들 학교만 바래다주고 .... 누구 만나기도 꺼려지고 사람들도 별로 보고 싶지 않더군여......몇달이 지났지만 잊어버리자 생각해도 한국장엘 봐야 할 일이 생기니 생각을 안할 수 가 없더라구요...왜 그 사람 때문에 제가 이렇게 불편을 겪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납니다.
그 사람한테 정식으로 사과 받고 싶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 으로 인해 마음 상하셧던 분들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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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menoko  04.01.2013 04:56:00  

    심 카드 있다니...
    주소 주시면 티-모빌 전화 하나 그냥 보내 드리겠습니다

  • 콩이  04.01.2013 20:02:00  

    간략하고 두서있게 글쓰신거 보니까 이해잘되는데요, 정말 열받으시겠네요. 다른분들이 리플다신것처럼 한쪽말만 듣고 판단할수는 없지만,
    핸드폰을 뺏은것도 모잘라 던져서 박살낸것 보니까 보통 정상적인 인간은 아니네요. 그냥 싸이코기가 좀 다분햇거나, 그날 지 성질못이겨서 폭팔한거로 보이네요. 영어가 되셨다면 불체지만 신고라도 하셧을텐데.. 한가지 굳이 조언하자면 님 신분이 안되고 가정주부다 뭐다해서 남들이랑 수다떨고 교회가고 하시나본데요(기분나쁘라고 쓴글은 절대아니니 오해말아주세요. 님일에 저도 화나네요.), 미국사회에서 가족빼고 아무도 믿지마세요.그게 답입니다.

  • 콩이  04.01.2013 20:07:00  

    한 예로 전 2주정도전에 7만불하는 새차 뺑소니 당하고 블랙박스와 뺑소니 차종에 번호까지해서 그때 담당경찰(한인2세였음)에게 넘겻는데도 유학생이라는 이유로 (아니길 바라지만요.) 아무런 추가 연락도 없이 그냥 넘어갔습니다.
    결국은 보험회사랑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처리 도맞아서 하고있는 상황이구요.
    미국에서 이런일 한두번 아닌거 저보다 잘아실거에요.위에 착한돼지님 말씀처럼 엘에이는 그곳보다 더하면 더한곳이니까요, 어떻게 보면 그쪽일은 별거 아닐수도 있어요. 그런 사람때문에 본인이 맘조리며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 없습니다. 그런수준이면 결국 핸드폰만 팔다가 인생끝날테니까요. 사과받으실 필요도 없고 그냥 마주치지도 마시고 이야기 하고 다니실 필요도 없어요. 수고하시고 마음 편하게 갖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