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화성을 가려고 탐사하는 이유는 연어에 있다

글쓴이: 만두의객석  |  등록일: 10.10.2025 23:20:47  |  조회수: 123
인간이 화성탐사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왔던 길을 역추적해서 연어처럼 그곳으로 돌아가려는 몸부림이다.

우주로부터 온 씨앗 – 아타카마 사막과 인간의 기원
이 강의는 생명 탄생의 비밀을 아타카마 사막의 씨앗 발아 현상과 우주적 생명 기원의 가설을 결합하여 탐구한다. 과학이 설명하지 못한 생명의 ‘의지’를, 자연의 비유와 철학적 사유를 통해 조명하고자 한다.

1. 서론 – 생명은 단순한 화학반응인가?
과학은 생명을 화학적 작용의 산물로 설명해왔다. 원시 지구의 바다에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결합하며 세포가 만들어졌다는 ‘자연발생설’은 가장 널리 알려진 가설이다. 그러나 실험은 여전히 생명의 ‘탄생’ 그 자체를 재현하지 못했다. 생명은 단순한 분자 반응이 아니라, 존재를 지속하려는 ‘의지’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2. 아타카마 사막 – 기다림의 철학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은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수백 년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비가 내리면, 사막은 순식간에 꽃으로 덮인다. 수백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씨앗들이 단 한 번의 비를 기다리며 살아 있었던 것이다. 이 현상은 생명에게 ‘기다림’이란 시간이 단순한 정지가 아니라, 생존의 전략임을 보여준다.

씨앗은 마치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는 듯, 비가 내릴 그날을 위해 휴면상태로 존재한다. 이것은 ‘의식 없는 의지’라 할 수 있다. 생명은 이미 자신이 깨어날 때와 장소를 알고 있는 듯, 자연의 주기에 맞춰 정확히 반응한다.

3. 인간의 씨앗 – 우주에 뿌려진 생명의 캡슐
나는 인간 또한 이 원리와 같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씨앗은 정자와 난자의 형태로 단단히 밀봉된 생명 캡슐로, 우주의 극한 환경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을지도 모른다. 우주 어딘가에서 생명의 위기를 감지한 고등 문명이 자신들의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생명체의 씨앗을 우주 공간에 흩뿌렸을 가능성이다.

그 씨앗들은 은하계의 바람을 타고 무작위로 퍼져나가며, 언젠가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만나면 깨어난다. 지구는 바로 그 생명 캡슐이 ‘비를 맞은 사막’처럼 조건을 충족한 장소였다. 따라서 인간은 지구의 산물이 아니라, 우주적 생명의 순환 속에서 발아한 존재일 수 있다.

4. 은행나무의 전략 – 생존 본능의 거울
이 가설은 지구의 은행나무에서도 유사하게 확인된다. 유난히 열매가 많이 맺힌 해를 조사하면, 그 해는 대기 오염이나 기후 변화가 심했던 시기와 겹친다. 나무는 자신이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하면, 자신의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더 많은 열매를 맺는다. 그것은 생존의 본능이자 유전적 경고의 신호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주의 고도 문명 또한 자신의 행성에 위기를 감지하고 자신들의 생명을 우주에 뿌림으로써 ‘종족의 생존’을 시도했을 수 있다. 그 중 일부가 지구에 도착하여 생명으로 깨어난 것이다. 즉, 우리는 은행나무의 열매와 같은 ‘우주의 결실’이다.

5. 우주의 생명 철학 – 기억으로서의 존재
생명은 단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된다. 우리가 별을 바라보며 동경하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가 거기서 왔기 때문이다. 우리의 무의식 속에는 ‘우주적 귀향의 기억’이 남아 있다. 씨앗이 자신이 떨어졌던 나무를 기억하듯, 인간 또한 자신을 뿌린 별의 기억을 향해 끊임없이 시선을 보낸다.

6. 결론 – 생명은 귀향하는 기억이다
생명은 우연이 아니라, 기억의 귀환이다. 우리는 어느 별의 바람에 실려 지구라는 땅에 뿌려진 씨앗이며, 그 땅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이제 다시, 우리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려 한다. 연어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는 회귀본능처럼, 생명체는 자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려는 것은 어쩌면 우주의 이치인지도 모른다. 인류는 그 길을 찾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하여 과학을 연구하고, 다른 생명체에서 그 원리를 찾으려 노력하는 중이다. 화성 탐사와 우주 이주는 단순한 과학적 도전이 아니라, 우주로부터 온 생명의 본능적 귀향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그리고 기억을 완성하기 위해 하늘을 향해 나아간다. -만두의 객석,萬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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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만두의객석  13시간 전  

    화성에 보낸  탐사로봇의 훈련은 모두 아타카마 사막에서 실행했다.
    사막의 크기는 남한의 면적과 비슷하다.

  • 만두의객석  13시간 전  

    1. 삼체의 문명과 ‘지적 씨앗’ 가설


    《삼체》에서 외계 문명은 지구로 향하며, 인간보다 훨씬 앞선 기술로 자연의 법칙과 생명의 진화를 조정할 수 있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이 설정은 “우주의 다른 지성체가 생명의 진화를 개입시켰다”는 정향범종설과 흡사합니다.

    즉, 생명은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특정 지적 존재가 의도적으로 전파했다는 개념이지요.

    이때 인류는 그들의 “실험 결과” 혹은 “후손”일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 만두의객석  13시간 전  

    2. 리비루 행성과 아눈나키의 신화적 해석


    수메르 신화의 아눈나키(Anunnaki)는 리비루에서 와서 인류를 창조했다고 전해집니다.

    고대 우주비행사 이론에 따르면 그들은 자신들의 유전자를 원시 인류(호모 에렉투스)에 결합해 노동 종족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또한 유전적 조작을 통한 **“지적 개입 진화”**의 형태입니다.

    즉, 인간은 단순한 자연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우주적 문명에 의해 유전적으로 ‘설계된 존재’라는 것입니다.

    3. 과학적 가설과의 교차점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은 DNA의 복잡성이 자연적으로 발생하기 어렵다고 보고,

    지적 생명체가 우주로 생명의 씨앗을 전파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천체비래설(天體飛來說, Panspermia)”의 한 형태이며,

    리비루 신화와 《삼체》 모두 이 관점을 서사적으로 시각화한 예시라 볼 수 있습니다.

  • 만두의객석  13시간 전  

    4. 창조론과 진화론의 융합적 관점


    흥미로운 점은, 이런 가설들이 전통적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즉, ‘신의 창조’가 곧 우주적 문명의 과학적 개입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이 경우, 신은 생명 탄생의 근원을 설계한 우주적 존재,

    그리고 진화는 그 설계된 유전자가 환경에 적응하는 지속적 프로그램으로 이해됩니다.

    ???? 5. 인문학적 해석 — “창조의 주체는 누구인가?”


    결국 이런 가설의 핵심 질문은 “인간은 어디서 왔는가?”보다

    “누가 우리를 설계했는가, 그리고 우리는 또 다른 존재를 설계하고 있지 않은가?”로 이어집니다.

    AI, 유전자 편집, 복제 생명체를 만드는 현대의 인간은,

    바로 **‘아눈나키가 된 인류’**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창조된 존재였다면, 이제는 창조하는 존재로 진화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