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이옥근 감독, 또 다른 태권도를 알리다.

글쓴이: Advisor  |  등록일: 07.09.2013 16:23:46  |  조회수: 3956
◇바시르(왼쪽)씨가 이옥근 감독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옥근 감독님 이야기

“태권도 종주국에 꼭 한 번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원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쁩니다.”


우연한 기회에 태권도 영화를 보고 매료돼 결국 자신의 꿈을 태권도 선수로 정한 아프리카대륙의 한 청년이 태권도 종주국을 밟아 화제다. 주인공은 나이지리아에서 온 새터데이 바시르(28)씨로 그는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자신의 꿈을 이뤘다.


그는 나이지리아 국적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USA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미국 대표선수로 출전해 주위를 의아하게 했다. 그가 미국 대표로 출전한 사연은 이렇다. 1996년 태권도를 다룬 영화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감명 깊게 본 바시르는 태권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 미국으로 취업비자를 받아 건너온 그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동차정비공으로 일하면서 밤에는 태권도 도장에서 수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런 그에게 지난 5월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표를 선발하는 YIC(전영인·시드니올림픽 미국 태권도선수단 감독)배 인터내셔널태권도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그 길로 웰터급 캘리포니아주 대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를 지도한  CalUMS 태권도 이옥근 감독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춘천군청 소속 선수로 활동했기 때문에 춘천의 태권도 열기와 춘천코리아오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바시르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봤다.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이지리아의 태권도 인기에 대해 궁금해 하지만 바시르씨는 “농구 축구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스포츠가 태권도”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 올렸다. 바시르는 “앞으로 꿈은 더욱 열심히 기량을 연마해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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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reechal  07.11.2013 21:30:00  

    국적을 변경하지도 않고 출전이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