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마켙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

글쓴이: 완득이  |  등록일: 07.09.2013 06:40:55  |  조회수: 6508
아씨마켙의 잔머리 굴리기야 원체 유명하니 각설하고 지난주 토요일에 있었던 아씨마켙에서 있었던 황당한 일에 대해 쓰자고 합니다.

아씨마켙에 가면 늘 느끼는 일이지만 한 예를 하나 들어 본다면 다른 마켙에서 2.99에 파는것 아씨에서는 세일한다고 $2.99라고 써 놓고 위에다가는 레굴러 가격을 떡 하니 $4.99라고 써 놓고 소비자들 우롱하는 것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다시 설명드리자면 다른 마켙에서 레굴러 가격이 아씨에서는 세일이라고 붙여놓고서는 세일할때 세일판을 거의 두배로 붙여놓고 세일하는것처럼 하지만 실재로는 다른 마켙에서의 원래 가격이 아씨에서의 세일가격이라는 것입니다.

하기사 거기 사장이라는 자 도매상들 물건 납품할때 스탁비용이라고 해서 몇백불씩 받아먹고 직원들 새로이 뽑으면 직원이 가지고 들어오는 정보나 개인이 가지고 들어오는 네트웍 정보만 쏘옥 빼 먹고서는 그 직원을 못 살게 굴어서 한두달 길어야 세네달 있으면 갈아치우는 자로 유명한 인간이죠.

그러다 보니 경험있는 직원들은 길어야 세네달 일하고 그만 두니 이제 여기 남가주에서는 경험있는 사람들은 아씨에서 일하자고 하면 원체 유명해서 일을 안 할려고 하니 거기 사장이라는 자 인건비도 아낄겸 해서 경험없는 자를 아무나 매니저라고 해서 뽑아 놓고 지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다는것은 비밀도 아니긴 합니다..

암튼 지난주말에 있었던 웃기고 황당한 일입니다.

모처럼 들렀던 아씨마켙에서 한바퀴 둘러보니 역시나 잔대가리 써서 세일광고 붙여 놓은것 보고 살것은 없고 그냥 나올려고 하는데 같이 간 지인이 빼빼로를 두개 집어가지고 나오더군요.

그런데 그 빼빼로 크기가 조금 큰것이더군요.

그 지인 말씀이 빼빼로에 찍혀 있는 날짜 가르키면서(날짜가 7월 10일 2013년) 날짜가 며칠 안 남아서 지금 두개에 1불에 세일한다고 두개를 집어서 온것입니다.

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 지인이 집어가지고 왔다는 곳까지 다시 가서 세일이 정말인지 확인해 보니 정말로 사인판에 그 빼빼로 사진을 찍어서 2 for $0.99에 있더군요.
그래도 이미 아씨마켙의 잔머리 굴리는것에 이골이 난 저는 그래도 미심적어 의심이 들어 있는참에 마침 옆에 걸어가는 아씨 직원이 있어 세우고 물어보았습니다.
이것 정말로 세일하는것 맞느냐고?

그러자 그 직원이 이야기 하더군요.
날짜가 며칠 안 남아서 세일하는것 맞다고..
두개에 $0.99 하는것 맞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지인에게 세일하는것이 맞는것 같다고 그대로 구입하셔도 될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암튼 그 지인분 두세가지 더 구입을 하시고 저하고 같이 천천히 케쉬어쪽으로 가는데 갑자기
런닝구 입은 직원 한명이 다가오더니 '실례합니다' 라는 말도 없이 빼빼로에서 갑자기 한개를 빼놓더군요.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카트에 들어있는 손님이 집어 놓은 물건을 그냥 빼는것도 기분이 나쁜데 가타부타 물건을 빼 놓는것이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암튼 캐쉬어에 가서 물건을 스캔할때 그 직원이 다시 오더니 역시 다짜구짜 캐쉬어 보시는 분에게 큰소리고 이야기 하더군요.

'이것 조그만 한것으로 두개에 $0.99 찍어요'라고.

저는 제 귀를 의심을 했습니다.

분명히 과자 섹션에 있는 사진에도 큰것으로 세일하는 것으로 사진이 나와 있고 거기 직원도 분명히 날짜가 얼마 안 남은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런닝구 입은 직원이라는 자는 다르게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저는 이야기 했습니다.

이것 이미 다른분에게 확인도 했고 그리고 날자때문에 세일하는것 아니나고요

그 런닝구 입은 직원 하는말이 더 가관입니다.

'누가 미쳤다고 이걸 두개에 $0.99에 세일해요' 라고 큰 소리로 이야기 하더군요.

ㅎ 그럼 누가 미쳤다고 날짜 일주일도 안 남은것 두개에 $0.99에 구입을 하나요?
마침 오늘도 바로 옆 6가에 있는 시온마켙에서는 내일까지 두개에 $0.99 세일하고 있습니다.

지인은 얼굴이 빨가져서 할말을 잃었는지 그 런닝구 입은 직원을 뻔히 쳐다보고만 있더군요.
저도 흡사 도둑놈 취급 받은것 같더군요.
오히려 물건을 스캔하시던 캐쉬어 아주머니가 민망하신지 저희들에게 연신 이야기 하시더군요.

'여기 원래 이래요 미안합니다 손님' 하시면서요.

지인은 빼빼로는 빼고 그냥 다른 물건만 계산하고 나오셨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분을 삭이지 못하시고 식식대시기만 하셨습니다.

괜히 가까운 마켙으로 가자고 해서 아씨로 모셨던 저만 미안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더군요.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직원들 보면서 이 마켙은 어쩌면 이리도 사람이 자주 바뀌나 했는데 소문대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입니다.

제 생각에 왜 그 런닝구 입고 일하던 직원은 말없이 저희들의 카트에 있떤 물건을 뺄때 세일가격은 이것이 아니라 저것이라고 이야기를 왜 안했을까요?

그랬으면 지가 일부러 캐쉬어까지 와서 그런 말을 할 필요도 없었을테고 저희들 역시 괜히 그 물건 가지고 돌아다니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암튼 그 런닝구 입은 직원의 행태을 보면서 거기 사장을 생각했습니다.

역시 그 사장에 그 직원이라고...

말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고 기본적인 서비스 정신 하나도 모르는 그런 직원들을 데리고 그 사장이라는 자의 그동안의 소문을 교차해서 생각을 해 보니 저런 마켙이 과연 얼마나 우리 한인사회에서 명맥을 유지할 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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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aidun  07.09.2013 16:39:00  

    직원분들이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ㅋㅋ 사장이 얼마나 갈구면 ㅋㅋ
    그냥 그려려니 해야지요 ㅋㅋㅋ 어쩌겠습니까

    자기들 잘못을 무마하려 화내면서 얘기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ㅋㅋ

    P.S 저도 자주 가는데......ㅡㅡ

  • paul79  07.10.2013 11:08:00  

    챙길거만 챙겨서 나오면 되지요...
    속편하게 사세요 가서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요..
    세상에 사기꾼들 천지인거 아시잖아요

  • mitbaksa  07.10.2013 16:36:00  

    세일이라던데 레귤라가격 차안에 물건 다 싣고 신문확인,이상해서 메니져에게 가서 애기하니 물건들고 따로라는 말도없고,구석라인으로, 세일가격으로주던데 ,저 가격왜 저래요,묵묵부답,말하면 세일가격 어님 레귤라가격?..그래서 조그맣게 리미티드라고 적얺앗군!

  • funnymoon  07.10.2013 17:24:00  

    가지마세요
    단순합니다
    가지마세요
    왜 일일이 불친절을 감수하고 일일이 거짓을 감수하고 삽니까?
    내돈내고,,말이죠

    미국인들이 경영하는 마켓에 가도
    저희가 먹을만한것을 왠만한것 다팝니다
    여긴 켈리포니아예요
    다인종을 고려한 품목이 분명
    미국인 마켓에도 히스페닉 마켓에도
    심지어 한인마켓에도 있읍니다

    이런곳은 가지않는것으로
    소심히 복수하는겁니다

  • culvercityca  07.11.2013 17:48:00  

    마켓이름이 아씨가 뭐야 욕하는 것도 아니고 기분나빠 한남체인으로 가야것다. 나중에 몰래 발짜 하나 add해야 겠다. 그럼 아씨x 마켓인가? ㅋ